베오베에 있는 그 곳... 항상 보면서 군침만 흘리고
대체 생고기탕수육은 무슨 맛이냐?! X.O 볶음밥은?!!!!!
했었는데 그 동네에 갈 일이 생겨서 저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저녁 7시가 좀 안된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저와 일행 포함 3팀이 있었고 뒤에도 5팀 정도 더 있었어요.
결국은 마지막팀 번호표까지 나눠준 알바분이 '재료가 떨어져 오늘은 여기까지에요.'
라고 하시더군요.
4~50분 가량을 밖에서 이리저리 배회하면서 기다리다가 들어가서
드디어 입에 넣었습니다!!
저의 주문은
우선은 해물짬뽕!!
주꾸미와 꽃게도 그렇지만 저 동그랗게 도사리고있는 새우의 비주얼이 아주 압권입니다!
사진에서 봐도 알겠지만 국물이 기름기가 적어서 깔끔하게 매콤하고 조금 식어도 보통 짬뽕 특유의 기름막이 생기거나 기름이 둥둥 뜨는게
없어서 아주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다음은...
예전에 어떤분이 '밥알이 흩날리는 볶음밥을 좋아하지 않는 분에게는 호불호가 갈리겠네요.' 라고 하셨던 글을 본 거 같은데 저렇게 퍼슬퍼슬한 식감의
볶음밥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딱이었어요. 밥에서 살짝 불냄새도 나도 곁들인 짜장소스도 짜지않고 담백해서 좋았습니다.
짬뽕국물대신 나오는 계란국은 일행의 짬뽕을 뺏어먹은 뒤 매운맛이 약한 저의 혀에 붙은 불을 식혀주는 용도로 쓰였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오 이건 비쥬얼부터 남다른.
바로 그.
생고기탕수육.
크허억... 여기선 찍먹파가 설 자리가 없습...
우선 덩어리가 큽니다. 커요. 새끼손꾸락 만한 탕수육 덩어리와 차원을 달리하지요!
그리고 생고기를 쓰니 역시 촉촉하고 바삭한 고기와 튀김옷...
소스를 과하게 붓지않고 적절히 소스의 맛만 느낄 수 있게하여 고기 본연의 맛을 살리도록 한게 포인트 같네요.
덕분에 마지막 한조각까지 튀김옷이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하게 먹을 수 있게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엔 마파밥이랑 중새우를 먹어보고싶긴 한데
웨이팅 줄을 경험하고나니 꽤 시간여유가 있는 날에나 가야겠구나 싶어요.
아 그리고 베스트에 보니 이 곳 글 처음 올린분이 글 남기셨던데
정말 감사합니다!!!
어...음... 마무리는...
안녕히 주무세요. 뻘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