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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영화관다니면서 어제가 최악이었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12015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물치즈만두
추천 : 0
조회수 : 36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2/21 11:03:19
진상 끝판왕 뭐 그런건 아니었지만
제가 영화보면서 진짜 최악인 경우였네요
27년 살면서 제일 별로였어요 ㅜㅠㅠㅠ

우선 처음부터 영화 시작한뒤로
늦게들어와서 당당하게 허리 꼿꼿이 피고 자리찾는분들이 왜이렇게 많은지...
그리고나서 이유는 모르겠는데
아줌마아저씨들이 단체로 줄줄이 들어오시더라구요
그거부터 불길하긴했지만 뭐 이런분들은 평소에도 많으니까.. 했어요
근데 진짜 영화 2시간 보는 내내
한 10분에 한명씩 돌아다니더라구요
거기다 영화가 좀 길어서그런지 후반가니까
관람객들이 계속 2명씩 커플로 허리피고 걸어서 나가는데 짜증나 죽는줄알았어요
과장안하고 화면 가리고 지나간 횟수가 20번이 넘더라구요 아..
그중에 딱 한 커플만 허리굽히고 후다닥 지나갔는데 이뻐보이더라구요... 후..

군데 이건 그냥 일부분일뿐이었죠
영화보는도중에 전화벨이 울립니다
두 번쯤 울렸을 때 전화벨소리가 커지더라구요 가방에서 꺼낸거같았네요
그리고 끊겼는데 그게 끝이 아니었어요..
한번 더 전화가 똑같은분께 왔는데
전화벨 몇 번 울리는동안 누군지 확인하는가 싶더니
그자리에서 받더라구요.. 하.....
아줌마목소리로 한 3분을 통화하셨는데
주변에서 아무도 안말리더라구요
전 멀리있어서 가서 뭐라하진못했는데 딥빡이었어요

근데 문제는 그때부터 일어납니다
사람들이 자기 폰 무음인지 보려고하는지 단체로 핸드폰꺼내서
확인하고 끄는데 눈갱...... 아..... ㅠㅜ
그래도 이건 이해할수있었어요 매너지킬라고 한거니까..(그러면서 눈갱시전했지만)
그러고나서 영화 겨우 평화롭게 보는데(이사이에 사람들 걸어다님)
또 전화벨소리가 울리더라구요
이번에는 똑같은분께 연속세번 옵니다
아 진짜 가서 콜라 부어버리고싶었어요
그래도 그분은 세번째 울리고나니까 폰 끄시더라구요
제 왼쪽아래라 보였는데.. 그럴거면 미리좀끄지...
여기서 끝은 아니고 마지막으로 다른분한테 한번 더 전화가왔는데
하필 그게 영화 엄청조용한 클라이막스 직전부분이었어요
몰입 다 깨지고 진짜 앜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뒷줄분이 화장실 다녀오셨는지
자리로 들어가시면서 의자 머리부분을 콱 잡으셨는데
거기 제 머리가있어서 머리카락잡으시면서
손톱으로 제 머리를 찍으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이분은 개미목소리로 어머 죄송합.. 이러고 가셨네요

진짜 어제같은 영화관은 난생 처음이었어요....
다시는 이런 영화관 안걸렸으면 하네요 ㅜㅜ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대학원 마치고(아직 졸업예정)
면접보러갑니다!!!
긴장되서 죽겠네요 ㅋㅋㅋㅋ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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