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 상대가 제가 아는, 작년 7월에 결혼한 오빠구요(교회오빠에요. 어릴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그런데 이 친구가 오빠가 결혼하기 전부터 되게 좋아했거든요. 결혼 당일에는 막 울줄 알았는데 울지도 않고 축하해줘서 괜찮겠구나 했어요. 그래. 오빠를 좋아했던 넌 어렸으니까라고...그렇게 생각하니까 한때의 추억같더라구요 그 친구의 사랑이. 나이차가 7살정도 차이났고 작년에 그 친구와 난 19살이었으니까요. 그렇게 알고 있었으면 친구의 사랑이 한때의 추억으로 저 또한 그렇게 기억할 수 있었을텐데.... 술김에 말한건지 뭔지 그러더라구요. 오빠랑 잤다고.... 종종 교회에서 혼자 있는 오빠 옆에 그 친구가 붙어있는거 보고(언니는 천주교라서 교회에 안나와요) 남매같다고 가슴 훈훈하게 생각했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언니한테 알려드려야 할지 아니면 둘의 사랑을 응원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