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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정치게임, 당신은 틀렸다.
게시물ID : sisa_6374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물항아리
추천 : 4
조회수 : 79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2/21 15:22:20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신당창당을 선언했다. 이제 안철수를 비난하는 것도 사실 지쳤다. 그는 더 이상 가망이 없으며, 신당 또한 실패할 것이다.
 

안철수를 보면 그는 정치라는 것을 게임하듯 하는 것같다. ‘혁신’이니 ‘새정치’니 따위는 그의 정체성을 대변한 것이 아니라 스테이지를 넘기기 위한 무기(아이템)에 불과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스테이지가 바뀌면 무기를 바꿔야 한다. 새로운 스테이지에서 꺼내든 무기가 ‘정권교체’다. 대선에서 쓸 무기를 총선을 앞두고 꺼내 든 것인데, 총선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반증이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대선이라는 스테이지에서 최종 목표물을 쓰러뜨리고 왕관을 획득하는 것이다. 총선을 앞두고 그를 따르는 무리들은 안철수의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그들은 언제든지 버려질 것이기에 참으로 불쌍할 따름이다.
 

안철수 신당은 총선에서 야권을 갈라치기 할 것이며, 야권 전체에게 패배를 안길 것이다. 야권의 패배로 안철수가 얻을 것이 뭐냐며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총선에서 야권 전체가 궤멸적 타격을 입더라도 안철수는 살아남는다. 그것이 안철수가 얻는 것이다. 그리고 야권 패배의 책임을 새정치민주연합(문재인)으로 돌리면서, 안철수 신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아웅다웅 다투며 대권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
 

대망의 대선에서 안철수는 상대후보에게 비장의 아이템을 꺼낼 것이다. ‘양보’라는 아이템이 그것이다. 나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에게 양보했고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에게 양보했다. 이젠 당신이 양보할 차례다. 그 대상이 문재인 대표일 수도 있고 박원순 시장일수도 있다. (안철수의 게임에서는 그 대상이 박원순일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양보라는 아이템은 상대 후보와 비슷할 정도의 파워게이지를 채웠을 때 사용할 수 있다. 대선까지 파워게이지를 채우기 위해 그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 상대방의 파워게이지를 갉아먹어서라도 자신의 파워게이지를 올리는 것, 그것이 안철수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정치는 게임이 아니다. 정치폐인(정치낭인)이 왜 나오는 것인지, 안철수가 빨리 깨닫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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