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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데이터주의]파이어 엠블렘 각성 연재13 - 챕터 16
게시물ID : nintendo_158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베리앙
추천 : 5
조회수 : 143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12/21 22:41:08
연재 0편: 시작&소개 http://todayhumor.com/?nintendo_15730
연재 1편: 프롤로그 http://todayhumor.com/?nintendo_15740
연재 2편: 챕터 1, 2 http://todayhumor.com/?nintendo_15742
연재 3편: 챕터 3 http://todayhumor.com/?nintendo_15759
연재 4편: 챕터 4 http://todayhumor.com/?nintendo_15773
연재 5편: 챕터 5 http://todayhumor.com/?nintendo_15804
연재 6편: 챕터 6, 7 http://todayhumor.com/?nintendo_15813
연재 7편: 챕터 8 http://todayhumor.com/?nintendo_15823
연재 8편: 챕터 9 http://todayhumor.com/?nintendo_15831
연재 9편: 챕터 10, 11 http://todayhumor.com/?nintendo_15844
연재 10편: 챕터 12 http://todayhumor.com/?nintendo_15856
연재 11편: 챕터 13 http://todayhumor.com/?nintendo_15866
연재 12편: 챕터 14, 15 http://todayhumor.com/?nintendo_15886

여태까지 줄거리 요약:
이리스 왕국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나타난 시병과 플레지아의 야욕에 위협을 느끼고 북쪽 변방국인 레그나 페록스와 동맹을 맺습니다.
그 직후 모든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이리스 왕실의 보물, 파이어 엠블렘을 노리는 플레지아와의 전쟁이 발발하고, 이리스의 여왕, 에머린이 희생된 뒤 플레지아의 미친 왕, 갱렐의 죽음으로 전쟁이 끝납니다. 그 전쟁이 끝난지 2년이 흐른 현재, 바다 건너 바름 대륙의 정복자 바르하르트 황제의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레그나 페록스는 이리스와 힘을 합치고, 플레지아에서 군함과 군자금을 지원 받아 바르하르트의 함대를 격파 한 후 바름 대륙에 상륙하여 저항군 사이리를 도와 신룡 나가의 무녀를 구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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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우와.... 여기 이렇게 있으니 개미만해진 기분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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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오: 꼭대기가 보이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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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정말 굉장하군요... 무녀님의 사당은 그럼 가지 위에 숨겨져있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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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리: 네, 그렇습니다. 줄기 안에 있는 거대한 계단을 통해 올라가죠. 하지만 제국군이 계단으로 향하는 유일한 길을 봉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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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그러면 뚫고 지나갈 수 밖에 없겠군. 가자!

이러고 바로 전투 준비네요
지금은 대화가 적군요ㅎㅎ 좋습니다ㅎㅎㅎㅎ
하지만 전투가 끝나고 무녀를 만나면 대화가 길어지게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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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뿌리?위라서 그런지 길이 상당히 복잡합니다....
어디 한군데 붙잡고 농성하기 쉽지 않아보이는군요ㅠㅠㅋㅋㅋ
그리고 적 병력 중에 페가수스 나이트가 많아 방어하기 쉽지 않습니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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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반테스: 드디어! 결국 도착했구만! "좀 더 가까이 오려무나" 라는 거미의 부름이 들리는 듯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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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세르반테스 장군님! 엑셀루스 님의 말씀이 맞았습니다-- 이리스 군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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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반테스: .... 너 귀머거리냐? 내가 방금 한 말을 못 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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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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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반테스: 흐음... 허나 별로 허둥댈 것도 못 된다. 나의 이 ‘털’이 있는 한 누구에게도 지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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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예? 털....이라니요? 어....없는 것 같 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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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반테스: 어딜 쳐다보느냐! 머리 말고!! 이쪽 이다, 이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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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예? 수염...말씀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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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반테스: 난 말이다, 첫 출진 이래 지금까지 한 번도 수염을 깎아 본 역사가 없다.
그 동안엔 무패였지! 흐하하하!! 이게 바로 무패의 장군이 라 불리는 이유니라! 이 털이 있는 한 우리에게 패배란 없다!

그리고 전투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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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턴 정도 지나면 어김없이 이런 소리를 해댑니다ㅠㅠ
그리고 적의 지원군은 불행하게도 아래에서부터 올라오죠.....
위만 막으면 되는게 아니라 아래도 잘 막아야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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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샷은 첫 시도 때 찍은건데....리셋했습니다
적의 지원군은 아래에서 1번, 옆에서 1번, 아래에서 다시 1번 이렇게 나오는데
매번 새로 지원군이 나올 때마다 제 방어 취약점으로 혼자 디밀고 들어와서 공멸하더군요-_- 사방이 다 막아지는 것도 아니고..........
난 클래식이니까 저렇게 플레이해오면 답이 없다고!!! 리셋해야되니까!!!!!!
결국 하루 종일 파엠만 잡고 있었습니다.........왜냐하면 계속 한 끗차이로 죽어나가는게 화가 나서 결국 DLC 렙업 노가다를 했기 때문이죠ㅠㅠㅠㅠㅠ
하.... 안 쓰려고 했는데 이 챕터만 진짜 하루 종일 잡고 있어보니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오늘은 챕터 하나만 올립니다. 아오 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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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스샷...이긴 한데 최종 클리어파티는 이거랑 매우 다릅니다.
몇몇 애들이 전직을 했다던가.. 레벨이 다르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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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 이렇게 몰려나온다니까요ㅠㅠ 저게 첫번째 웨이브입니다...아오.....
아래, 옆을 지나 세번째 증원이 나오면 갑자기 가만히 있던 위에 있는 녀석들도 내려오며 협공ㅡㅡ
결국 도니무쌍으로 해결했습니다. 나머지가 아래에서 농성하는 동안 도니가 위에 있는 녀석들을 전부 처리....
스샷 찍는걸 깜빡했는데 용사의 첫번째 스킬, Sol(태양)이 바로 흡혈입니다ㅎㅎㅎㅎㅎ 적에게 입힌 피해 절반을 회복하죠ㅋㅋㅋ
스탯만 보면 최종 결전인 녀석이...안 그래도 단단한 녀석이 흡혈까지 해대니.....ㅋㅋㅋㅋ....
도니로 적 대장에게 돌진해서 맞짱뜨면 쉽게 끝나지만 얄팍하게 남은 자존심 때문에 그러고 싶지는 않았어요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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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클리어입니다..ㅠㅠㅠㅠㅠㅠ 역시 이번 챕터 영웅은 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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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리: 이런 전투를 해내다니! 이리스의 적이 불쌍하게까지 여겨지는군요
아니.. 날 불쌍하게 여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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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사이리, 사당까지 가는 길을 안내해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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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리: 네, 알겠습니다. 저를 따라오시죠. 서두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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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헉헉... 으윽.. 얼마나 계단을 더 올라가야하는거야? 힘들어 죽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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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나: '목소리'께선 정말 이 위에 살고 계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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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리: 티키 무녀님! 계십니까? 대답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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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 으하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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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리: 아, 무녀님..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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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나: 티키 무녀님이십니까? 신룡 나가의 말씀을 전하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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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 마르스? 마르스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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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나: ...제 이름은 루키나입니다. 하지만 예전에 마르스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는 했지요. 예전에 만난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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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 아... 아니... 미안하구나... 예전에 내가 알던 사람이랑 닮아서. 하지만 그는 죽은지 오래지. 영원한 잠을 자는 사이에 가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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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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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 너와 네 아버지는 성왕의 자손이구나, 그렇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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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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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 그럼 아직도 파이어 엠블렘을 가지고 있니? 이리스 왕가에 대대손손 내려오고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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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네,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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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 아! 없어지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구나! 하지만 보옥들은 다 어디갔지? 백염 밖에 보이지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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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보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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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 그래, 전부 5개가 있지. 각각 신룡 나가의 힘을 가지고 있는 백염, 흑염, 비염, 창염, 벽염의 보옥들이 있어.
이걸 파이어 엠블렘에 끼워져있을 때 각성의 의식을 할 수 있게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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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각성의 의식이라면 첫번째 성왕께서 성룡의 힘을 끌어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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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 바로 그 의식이란다. 파이어 엠블렘의 힘으로 성왕께서 그리마를 물리칠 수 있었지.
하지만 인간이 지니고 있기엔 너무나 강력한 힘이라 보옥들은 전 세계에 흩어놓았지. 자, 나는 창염을 가지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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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리: 제 조국에선 벽염의 보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바르하르트군이 빼앗아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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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나: 무녀님, 다른 보옥들이 어디에 있는지 혹시 알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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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 흑염과 비염이 어디에 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구나.. 먼 옛날에 다른 뜻을 가진 자들이 독립해서 나라를 세울 때 가져갔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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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오: 레그나 페록스가 바로 그 때 세워졌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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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잠깐, 그럼 레그나 페록스에 보옥이 있다는 말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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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비아: 하! 누가 이 민머리한테 그런걸 맡기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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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오: 음... 있었지만 말야. 비염의 보옥... 내가 한번도 얘기해 준 적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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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비아: 절대 한번도 해준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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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오: 흠... 내가 까먹었나보구만. 뭐 어쨌든, 가지고 있었지. 서쪽 칸들이 대대로 비염의 보옥을 지키고 있었다는데 사라져버린지 오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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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 여기 창염을 가져가거라. 그리고 나머지 세개의 보옥을 찾아내서 각성의 의식을 행해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리마의 부활은 막아야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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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하지만.. 그리마의 힘은 봉인된 것 아니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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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 그래, 하지만 봉인되었을 때부터 그를 다시 소환하려는 무리가 있었단다.
그리마의 힘이 점점 강해지는게 지금도 느껴지는구나... 그와 함께 절망의 그림자도 짙어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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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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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정확히 언제, 어디서 부활하게 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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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 거기까지는 내가 알 수 없구나. 하지만 그의 존재가 느껴져..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어....
매우 힘든 길이 되겠지만... 성왕의 자손인 너에게 맡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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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알겠습니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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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저희가 무녀님께 큰 빚을 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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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 아!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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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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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 나와 같은 힘을...가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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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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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 내가... 아... 미안하구나. 아직 잠에서 깬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말이야.. 생각보다 말이 먼저 나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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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리: 괜찮으십니까, 무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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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 괜찮아.. 매우 피곤할 뿐이야... 아직 너희를 도울 만한 힘이 돌아오지 않았구나. 아직은 아니야.
하지만 기도로 사람들의 힘을 모아서 이 비극을 끝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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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리: '목소리'의 부름에 응답해서 저항군이 모이고 있습니다! 곧 음유시인들이 이 날을 노래로 만들어 부르겠지요.
정복자를 정복한 자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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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나중에 꼭 듣고 싶어지는 노래 제목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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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그렇다고 바르하르트가 당장 쓰러지지는 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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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리: 그 말이 맞습니다. 반란군을 짓밟기 위해 힘을 모은 다음 있는 힘껏 우리에게 내리치겠죠. 정면에서는 승산이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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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바르하르트의 군대는 어디에 모여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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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리: 바름 제국군은 크게 세 부대로 나뉘어 북쪽, 남쪽, 그리고 중앙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르하르트 황제는 북쪽군을 직접 지휘하고, 우리와 견줄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지요. 남쪽은 옌페이, 제 오라버니가 지휘하고 있고 북쪽군과 맞먹는 규모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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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나뉘어 있단 말이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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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비아: 그 표정에서 또 작전이 세워지고 있는게 훤히 보이는데, 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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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우리가 연락망을 끊거나 보급을 끊으면서 그 부대들을 단절시키고 거짓 정보를 보낸다면...
이곳 저곳에서 루머를 퍼트리면 병사들이 당황하기 시작할거야... 그리고 규모가 클 수록 그런 혼란도 더 커지겠지.
결국 그 거대한 부대의 크기가 자멸을 가져오고 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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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사이리, 그 사이에 있다는 세번째 부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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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리: 대로의 중심지인 스타이거 요새에 주둔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있는 곳과 그다지 멀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의 힘이라면 상대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시간과 운이 따라줘야겠지요. 바르하르트와 옌페이가 곧 우리가 벌인 일을 알게될겁니다.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지요. 위장 전술로 북쪽과 남쪽으로 대부분의 부대를 보내고 크롬님이 이끄는 정예군이 스타이거 요새에 잠입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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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좋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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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비아: 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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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리: 이럴수가! 오늘 해가 지기도 전에 모두 죽을지도 모르는데 여러분은 단 한치의 망설임도 없으시군요. 여러분의 용기에 감탄합니다.
이런 분들과 함께라면 이미 전쟁은 이긴거나 다름없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오늘은 많이 힘들었네요ㅠㅠㅠㅠㅠ
원래는 많은 사람들에게 파엠을 알리고 싶어서 시작한건데 항상 봐주시는 분들만 봐주셔서 고민도 많고ㅠㅠㅋㅋㅋㅋ
번역해서 올리는 것도 조금씩 힘에 부치고... 무엇보다 하루 종일 이거만 깨다보니까 점점 질리네요 으엌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챕터 하나만 깼으니 지원회화나 하나 올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ㅎㅎ
어쨌든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루키나-로빈(여) 랭크C
*로빈이 크롬과 결혼하지 않았을 때의 지원회화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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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휴.. 오늘 정말 바빴는걸.. 할일은 많고 시간은 없고...

루키나: 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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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오, 안녕, 루키나

루키나: 지금 무슨 짓을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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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무슨 짓이라니?

루키나: 순진한척 하기는! 왜 우리 아버지 텐트 곁에서 기웃거리는거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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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이게 크롬 텐트야?

루키나: 잘 알면서 되묻기는! 이제 자백하시죠! 우리 아버지께 접근해서 뭘 하려고 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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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음... 여기 큰 오해가 있는거 같은데 말이야... 난 내 텐트로 돌아가는 중이었을 뿐이고 우연히 여길 지나가는거야

루키나: 오늘 뿐만이 아니에요! 언제나!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아버지 곁에 있죠! 두 분이 마치....사랑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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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루키나? 난 크롬의 최고 전략가이고, 오른팔이고, 가장 신뢰받는 고문위원이야. 크롬 옆에 있는건 내 의무라고.

루키나: 흥. 훌륭한 핑계로군요. 그럼 아버지를 유혹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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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절대로 그런 마음 먹은 적 없어

루키나: 하지만 언제나 함께 있는건 맞죠? 그리고 아버지는 당신을 너무 깊게 신뢰하고 있어요.
의도했건, 그러지 않았건, 사랑에 참 빠지기 쉽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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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우리 관계는 100% 사무적인 관계야. 크롬은 지휘관이고, 나는 전략가지.

루키나: 말 뿐이라면 무슨 말인들 못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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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절대로 내 말을 믿을 생각이 없구나? 좋아, 한가지 제안을 하지. 하루 종일 날 따라다니면서 내가 뭘 하는지 지켜보는건 어때?
직접 눈으로 본다면 그런 의심을 지울 수 있을거같은데

루키나: 좋아요, 그렇게 하죠. 그림자처럼 붙어서 단단히 지켜보겠어요.

---------- 루키나-로빈(여) 랭크B

루키나: 아, 거기 있었네요. 오늘도 하루 종일 지켜보고 있을테니 처신 잘 하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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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이렇게까지 해야만 날 믿어준다면, 아무래도 상관없어. 오늘도 잘 지켜봐줬으면 해

루키나: 당신이 우리 멋진 아버지를 향해 어떤 불순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누가 알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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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루키나, 크롬을 ..... 위험에서부터 지키려는 그 모습은 고맙지만... 좀 과잉보호 같지 않니?
가장 가까운 아군마저 의심을 하다니...

루키나: 하지만 당신이 가장 가까운 아군이라는걸 어떻게 믿죠? 당신이 그렇게 말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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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우리 사이에 있는 믿음과 애정을 확실히 구별할 수 없는거니?
크롬이랑 나는 불장난을 하면서 우리의 우정을 시험하지는 않을거야.
좀 더 자라면 남자와 여자가 그저 친구로 지낼 수 있다는걸 알게 될거란다

루키나: 제가 지금 순진하다고 돌려 말씀하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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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돌려말하기는, 직설적으로 던지고 있는거야. 넌 지금 질투하고 있는걸로 밖에 안 보인다고

루키나: 질투라고? 질투라고 하신건가요? 정말로 아버지께 흑심을 품고 있었군요!
아버지를 혼자서 독차지하려는데 제가 방해를 하는걸로 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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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아아악!! 내 말 듣기는 한거니?!

루키나: 물론이죠. 하지만 그럴만해요. 우리 아버지처럼 멋지고 환상적인 남자 앞에서는 누구라도 그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죠. 용서해드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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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크롬은 괜찮긴 하지만.. 멋지다거나.. 환상적이거나 하지는....

루키나: 뭐라구요? 멋지지 않다구요? 그냥 괜찮다고? 하지만 맨날 아빠 옆에 있잖아! 그러면서 왜 그 매력을 몰라보는거지?
감히 우리 아빠한테 빠지지 않다니! 이건 그냥 지나칠 일이 아냐! 지금 당장 사랑에 빠지지 않으면 내 진정한 분노를 보여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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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어............. 내가 사랑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거 아니었나?

루키나: 그..그래요! 그렇죠! 하지만 그래선... 아냐. 잠깐만요. 아니에요. 그..그냥 아버지한테서 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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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누가 더 혼란스러운건지 알 수가 없네......


---------- 루키나-로빈(여) 랭크A

루키나: 얘기 좀 해도 될까요, 로빈? 할 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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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정말 기대되는걸....

루키나: 아마 예상했겠지만, 아버지 얘기에요. 최근에는 아버지한테서 거리를 두려는 모습이 자꾸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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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어떻게 안 그럴수가 있겠어. 나한테 그렇게까지 경고를 던져대는데? 최소한의 연락만 하고 필요할 때만 대화를 나누려고 했지.
내가 크롬 옆에 있으면 불편하다고 말 해줬고, 네가 불편하다면 내가 피해주는 수 밖에 없지 뭐.

루키나: 음.. 그게.. 아버지랑 대화를 하다가 그 얘기가 나왔어요. 왜 갑자기 당신이 아버지를 피하려고 하는건지 혹시 이유를 아냐고..
솔직히 기분이 안 좋아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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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아, 눈치채지 못했다면 좋았을텐데. 그래서, 이유를 말 해줬니?

루키나: 아뇨! 절대로! 제가 아버지 친구들을 몰아내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신다면....
음... 어쨌든 사과해야만 할 것 같아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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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뭐, 괜찮아. 이 모든게 좀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
아버지를 독차지하고 싶은 심정은 알겠지만 내가 크롬이랑 그냥 친구라고 하는걸 믿었어야했어.
뭐, 서로 아주 깊게 믿고 있고 특별한 인연이라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단지 그 뿐이야. 나를 경계할 이유는 없어

루키나: 그 말을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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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이제야 안심이 되네! 그래도 아무것도 뒤로 빼지 않고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이랑 얘기하니까 마음이 편한데?
앞으로도 계속 마음 속에 쌓인걸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말해주지 않을래?

루키나: 그렇게 하길 바라신다면 그렇게 할게요. 그러지 않으셔도 제가 돌려말할 수 있는지는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네요!
출처 대사집1: http://www.mediafire.com/download/7j5fhmdn4dwovxe/FE_kakusei_FullV.pdf
대사집2: http://serenesforest.net/wiki/index.php/Awakening_Story_Script
https://www.youtube.com/watch?v=4IcEp8z6HB4
컷인영상에 사용된 원본 영상입니다. 파엠 각성에 있는 컷씬이 전부 들어가 있으니 스포일러에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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