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어제 이별통보를 받고나니 벤츠를 놓친 제가바로 똥차였습니다.. 3년간 힘든 시기를 옆에서 묵묵히 지켜준 그녀였기에 조금 더 지켜봐줄거라 생각했는데.. 스쿠터에서 똥차의 나락으로 떨어진 저를 더이상 봐줄 수가 없었나봐요.. 긴 시간 동안 만나왔는데도 잘해준 기억이 하나도 없어서.. 이별을 말하는 그때에도 잡지못하고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하고 말았어요.. 이미 제가 똥차라는걸 알아버린거죠.. 벤츠옆에 똥차라니... 어울리지가 않으니까요..
서른이 넘은 나이에 울기도 많이 울고 못난 저를 탓하며 죽고싶기도 했지만.. 아직 죽지도 못하겠어요.. 제가 싸질러놓은 똥은 제가 치워야죠... 저는 똥차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