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적에 로봇을 정말 좋아했고, 지금도 로봇이 등장하는 영화(트랜스포머, 퍼시픽 림 등)는
어지간해선 다 보러 갈 정도로 좋아합니다.
하지만 로봇을 수집하진 않았습니다.
욕심은 있었지만, 항상 나중에 성공해서 돈 많이 벌면 그때 수집해야지 하고 미뤘거든요.
그런데 작년 초였던가?
개인적으로 안 좋을 일을 겪었습니다. ㅠㅠ
그때 정말 많이 방황했고 하루하루가 우울하고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충동적으로 무작정 로봇을 구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그랬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어차피 길지도 않은 인생 즐길 거 즐기면서 살아야겠단 생각과
관심을 딴대로 돌려서 우울함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로봇 수집을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우울증은 극복했습니다.
그러나 통장잔고는....ㅂㄷㅂㄷ....
지름신을 주체하지 못해서 마구 지르다보니 잔고가 안 쌓이고 항상 제자리네요. ㅠㅠ
하지만 뭐 어떻습니까?
두 번 살 인생도 아닌데, 하고 싶은 거 좀 하면서 살며 어때요?
저는 오늘도 이렇게 자기 위로를 합니다. ㅋㅋㅋㅋ
잡설이 길었네요.
지금부터 쭈욱 감상해보시죠!
특유의 견고함과 뛰어난 변신 기능에 반했거든요. ㅎㅎ
제가 보유한 로봇 중에 가장 비싼 몸값 1, 2위를 차지하는 페럴 렉스와 네로 렉스입니다.
부모님이 볼 때마다 나잇값도 못하니 어쩌고 구박합니다만, 그래도 한 번뿐인 인생 조금이라도 즐거움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너무 과하면 안 좋지만, 적당히 즐기는 거라면 피규어 수집도 정말 좋은 취미 생활이 하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 좀 과한 편입니다. ㅠㅠ)
길 글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하루도 활기차게 시작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