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직딩이고요.
결혼을 앞둔 여친이 있습니다.
지난 4월말에 6개월 다닌 직장을 그만뒀습니다.
사고도 있었고 회사에서는 신경 써주는데 일도 몸에 안 맞고 해서...상호간의 합의하에 정리했죠.
근데 쉴 처지도 아니고 쉬는 기간이 길어지면 안 될 것 같아서 곧장 일자리를 구했죠.
아..정확히는 전 회사의 배려로 일자리를 구하고 그만 둘 수 있었죠.
정말 급한대로 구해서 일단 출근은 했습니다.
전 직장보다 연봉도 400 정도 까고 들어갔죠.
아니, 부득이하게 까더군요.
근데 참... 연봉 까인 걸 여친에게 말하기가 좀 그렇더군요.
실망하게 하고 싶지도 않았고, 걱정시키고 싶지도 않았고...
그리고 사실은 아는 사람 통해서 일자리 작업하던게 있었는데...다시 말해 빽으로 들어가는거요.
거기가 연봉이 괜찮은 곳이라...
그쪽으로 옮기면 얘기할려고 했거든요.
근데 그게 생각보다 길어지고 복잡해지더군요.
그러다보니 여친에게 거짓말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여친은 아직도 제가 전 직장 다니는 줄 알아요.
이게 참...거짓말이 길어지니 말하는 저도 괴롭고, 여친에게 미안하고 막 그러네요.
이제 말해야지 말해야지 하면서도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 할 지 모르겠고...
뭐 잘 말할 방법 없을까요?
솔직히 터놓고 말을 하더라도 방법이라는게 중요한데...
도저히 안 떠오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