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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나라 관람후기 + 미상영지역 팁(?)
게시물ID : sewol_480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류린
추천 : 12
조회수 : 38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2/22 13:25:09
나쁜나라를 본건 사실 지난 민중총궐기 2차가 있었던 12월 5일이었습니다. 
영화 상영 이후 감독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영화 내용은... 지난 4월 16일 이후부터 우리가 보지 못했던 모습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세월호에 대해서 많이 찾아본다고 찾아보고 다이빙벨도 보았고 
정보를 최대한 접한 저도 "저런 일이 있었나?" 싶은 장면도 있었으니까요.. 

많이 울거 대비해서 손수건도 미리 챙겨갔는데 
그 넓은 손수건 한장이 다 젖을때까지 펑펑울었습니다.

좀 슬픈건 영화를 보고 나오고, 민중총궐기 참가까지 노란 리본이 많았는데 
혜화역에서 집에 돌아가려고 지하철을 타러 지하로 내려왔더니 
"내가 방금전까지 다른 세계에 있었나"싶을정도로 노란 리본이 안보이는걸 보고 
급격히 우울해지기 시작했어요...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나쁜나라의 감독이신 김진열감독님이 오셨구요. 
유가족 한분이 참여하기로 하셨는데 민중총궐기에 먼저 가계시다며 감독님만 오셨습니다. 
대략 질문 3~4개 받고 답변하고 끝났는데 생각나는거 몇개만 풀어보면 

유가족여러분에게 다가가기가 힘드셨을것 같다라는 말에 
실제로 그랬고, 카메라에 대한 거부감이 크셨다.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오히려 촬영팀을 걱정해주셨고 
실제 국회 앞 농성때는 '텐트 펴놨으니까 자고 가'라는 말까지 해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가족분들은 지나가면서 힘내세요!!라는 말 한마디나 노란리본만 봐도 힘나신다고 해요 
뭔가 음료수같은거라도 챙겨드리면 나중에 자랑도 하신다고 ^ ^  ㅎ 

또, 영화 마지막이 올해 초로 끝납니다. 올해 4월까지도 안나와요.. 
그래서 저도 그런느낌을 받았는데 다른분께서 대신 질문해주시더라구요 
"영화가 4월의 내용까지 담기지 않았는데 이유가 무엇이냐"라고요 
편집팀에서 나름대로의 고민들을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어디까지 담을건지.. 

근데 4월의 내용을 추가로 담자니 영화가 마무리가 되지 않고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 들어 적당선의 편집점을 찾은게 올해 초 즈음이라고 합니다. 


그 이후의 일들은 현재 진행형이니 다들 관심 가지고 찾아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사실 후기는 둘째치고 "저희 지역은 상영을 안하네요 ㅠ"라는 분들이 많아서 
관객과의 대화에서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일종의 팁?을 드리려 게시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상영 일정이 잡혀 있지 않은 지역이라면 방법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감독님이 "미상영지역같은 경우는 일정 인원수가 모여서 신청하면 DVD를 드려서 보실 수 있게 한다"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실제 배급사인 시네마달에 들어가보면 "대관상영/공동체 상영"이라는 내용이 있구요. 
극장한관을 빌려서 특별상영관을 만들거나 
아니면 극장이 없는 경우에는 찾아가는 극장인 공동체 상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학교나 회사 단체는 수월하게 신청 가능하실것 같구요. 
지역단위에서는 마음이 맞는 분들을 많이 모아서 신청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꼭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어요! 
요즘 그래서 티켓나눔이 많아지고 있고
저도 조만간 티켓 나눔에 동참하려합니다! 


아직 끝난게 아닙니다.
기억해주세요~ 
출처 시네마 달 공동체상영/특별상영 신청 관련 게시글 : http://cinemadal.tistory.com/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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