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선발 로테이션상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엔 김윤동이 선발로 등판할 상황이었다. 김기태 감독은 “웬만하면 시즌 초반 선발진을 변동 없이 유지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11일 KIA의 선발 투수 예고는 김윤동이 아닌 홍건희였다. 갑작스럽게 홍건희가 선발진에 합류한 그림이 됐다.
이유는 있었다. 홍건희의 구위가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코치진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대진 투수코치는 10일 ‘엠스플뉴스’와의 통화에서 “비록 2일 경기에서 부진했지만, 그날 이후 홍건희 불펜 투구를 지켜봤을 때 충분히 구위가 되살아났다고 판단했다. 이미 지난주 홍건희가 11일 경기에 선발 등판하기로 결정된 상태였다”며 홍건희의 선발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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