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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철희 발언에서 '민주당이 비겁했다'만 가져와서
이해찬 대표가 조국을 지키는 데 비겁했다고 민주당을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철희 발언은 정반대의 뜻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철희 발언은 '이해찬 대표가 조국을 손절하고 사과하지 못해 비겁했다'는 겁니다.
―내년 총선이 위기라고 보나.
“그렇다. 만약 조국 장관 임명이 문제의 근원이고 핵심이라면 조국 사퇴로 다 해결됐어야 하는데, 지금 안 그렇지 않나. 그의 사퇴로 복원이 안 된다는 것은, 국민들이 다른 것을 보고 있다는 거다. 젊은층이 이 사회가 과연 공정하냐고 묻게 된 책임은 이 당과 정부에 있다. 거기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응답해야 하는데, 당은 지금 조국 뒤에서 마치 조국 하나가 잘못해서 그런 것처럼, 그것만 치우면 다 끝난 것처럼 하고 있다. 이러면 안 된다. 자기 문제로 안아서 당대표가 사과했어야 한다. 조국 임명한 것을 사과하라는 게 아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조국 임명에 동의하든 안 하든, 상황이 이 지경까지 갔다면, ‘당대표로서 이만저만해서 내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심기일전해서 이렇게 가겠다. 한번 더 지켜봐달라’고 얘기해야 한다. 국민이 회초리를 들면 아주 매정하게 들 거라고 본다. 설사 그게 아니더라도 그렇게 반응을 해야 한다. 정치는 민심에 반응할 때 과잉 대응하는 건 나쁘지 않다. 과소 대응하는 게 항상 문제다. 만약 내년 총선에서 국정농단 세력한테 의회 권력을 다시 넘겨준다면 우리는 앞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것이야말로 역사에 죄를 짓는 거다.”
실제 이철희가 한 발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조국 하나만 잘못한 게 아님.
2. 민주당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조국 임명에 동의하든 안하든", "설사 그게 아니더라도", "당대표가 사과했어야 한다."
3. 이러다 민주당은 총선에서 망할 것이다.
저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설사 그게 아니더라도' '사과했어야 한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낡은 정치 문법은 바로 이철희가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무조건 다수에 순응하면 혁신은 불가능합니다.
요즘에는 유시민처럼 잘못된 것은 일일이 대응하고 대중을 설득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억울해도 꾹 참고 사과하면 여론전에서는 그걸로 끝입니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1025193615008?f=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