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싸움은 누가 도덕적으로 옳고 그르고의 싸움과 감정에 휘말려 호소한다고 이기는 게임이 아닙니다
저도 시사 토론이나 프로를 많이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소위 요즘 진보세력들 논리력, 이성적인면 너무 떨어집니다
굳이 꼽자면 유시민 정도가 굉장히 논리적이고 전파력이 짧고 강한 정치인이라고 할수 있었겠네요
자신만의 콘텐츠가 풍부하면 네트워크망으로 긴밀히 연결된 정보화 시대에서도 그 파급력을 발휘할수 있습니다
중국의 꽌시로 대표되는 인치사회, 최근 양회에서 얘기된 인치사회에서 법치사회로의 전환이 4대 과제로 뽑혔죠
사실 한국도 굉장한 인치사회(인맥) 아실겁니다 전지구상에서 인간이 사는곳에 이러한 끈이 없어질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산업이 고도화되고 지식정보가 발달한 사회로 갈수록 점점 개인의 역량과 영역이 더 존중되는 쪽으로 갑니다
한 예로 요즘 문과생들 취업안된다고들 하시는데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냐면 본래 자신들이 담당했던 가장 큰 영역인
영업 계통을 이과생들이 전담하는 현상이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왜냐면요 과거에는 인간관계를 통해서
모든 사업이 통하던 사회였습니다 경쟁력이나 혁신, 서비스등은 뒤쳐지고 상당히 관료중심적인 성격이 강했죠
결국 군사정권과 결탁한 족벌 기업문화와 부패로 상징되는 분식회계, 과도한 문어발 확장식 설비투자의 제조업 부채
IMF의 근본원인이 되었죠 아담 스미스의 고전 경제학이 주된 내용인 자유로운 시장 경쟁, 분업화된 노동과 상반됩니다 (자본주의가 아니였습니다)
전 이래서 사실 진정한 자율 경쟁 시장을 좋아합니다 마치 노키아가 망해도 그 직원들이 나와서 창업해 경쟁력을 더 키우는 모습처럼요
한국이 그러지 못했던 이유는 회사생활 자체가 지식정보를 축척하기 보다는 모든게 인치로 돌아갔기 때문에
명퇴를 하면 소소한 자영업이나 차려야 하는 현실이 되어버렸죠 진정한 자유시장원리라면 무능한 기득권들 똑똑한 젊은세대들과 경쟁해야죠
이제는 기술과 상품이 고도화되어 이과적 지식이 없으면 영업도 불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인문학적 소양의 중요성도 이런 이공계 인재들의 부족함을 보충하기 위해 대두되엇다고 한원인으로 뽑겠네요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한 마디 하셨죠 "민주당 공부좀 더 해야된다" 아무리 봐도 민주당에 브레인이나 전략가가 부족했던거 사실입니다
문재인 보세요 그렇게 맥없고 힘없어 보이다가 딱 바뀌는 모습... 60대여도 사람 바뀌는건 마음먹기 달려있습니다
사회 비판하는거 저도 맨날하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나만의 힘을 꾸준히 기르지 않으면 소모성이 되어버립니다
김노 전 대통령의 힘은 독서에서 나온다고 다들 얘기하죠 미국의 링컨, 루즈벨트 등도 독서광이였습니다
신라 말기 혁명을 완수한 궁예도 어릴적 아픔을 딛고 절간에서 10년간 수행하다 세상을 휘어잡았습니다
물론 제가 잘났다는건 아닙니다 저도 많이 더 배우고 많이 깨져봐야 겠지만 오유를 보고 있음 안타깝더군요
경제는 수학과 밀접하고 사실적인 학문인 만큼 기본적으로 데이터, 자료 중심의 문화를 꽃피웠음 하네요
다른 의견이 있더라도 마음에 안들더라도 감정적 인신공격 보다는 논리정연하게 반론, 제안을 제시하는 문화가 멋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