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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비가 더해진 공구가 판매글과 다르다고 보시나요?
게시물ID : beauty_351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지개달팽이
추천 : 48
조회수 : 1907회
댓글수 : 145개
등록시간 : 2015/12/23 03:25:24
  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요새 뷰게를 비롯해서 오유에 공구가 진행됩니다. 그중 대표적으로 뷰게의 파우치 공구도 있지요. 착사모나 벼룩시장 이후 공공연하게 금지되었던 금전거래가 공구로 다시 등장했으니까요. 처음 사자 파우치 공구가 시작되고 포장부터 디자인까지 앞장서서 진행해주시는모습이 대단하다 싶었어요. 저도 지인들과 소규모 공구 진행해보았지만 정말 힘들고 손 많이 가는 일이니까요
 
 
  워낙 규모가 커서 저걸 개인 혼자 어떻게 하시려나 걱정도 됐어요. 공구 주최자 분이 고생 많으셔서 수고비를 챙겨드리자는 의견이나 돈 더 입금하겠다는 의견도 이해가 됐고요. 수고비를 드리고 싶다는 의견이나 움직임도 존중해요. 하지만 그건 참여자의 선택이지 의무나 강요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방금 공구 주최자 분의 글을 보았어요. 상품 개당 1천원 보태 받고 4만원 이하 자율로 수고비를 입금 받자니 친구와 가족에게 구박을 받는다고요. 자율적인 수고비 입금이다 보니 상품당 1천원만 입금하고 수고비를 안주시는 분도 계실거고 공구하면서 수고할 부분이 많다보니 주변사람들은 받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이셨죠. 그러니 5천원이하부터 5만원이하까지 어느 한에서 수고비를 정해달라 하셨어요. 저는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아요. 애초에 대형 커뮤니티에서 공구를 진행한다는건 이문을 남기지 않고 수고를 감당할 각오가 필요한 일이죠. 할일이 많고 고생스러워서 힘들면 공구를 열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애초에 오유는 공구를 목적으로 하는 곳이 아니니까요. 물건을 떼와서 포장하고 부쳐드리는게 수고스러우니 수고비를 받겠다. 이런 조건이 붇은 공구와 물건을 떼와서 원가에 이문을 보태는 판매가 무슨 차이가 있는건가요? 금전문제 관련해서 안좋은 선례가 존재하는 오유에서 어째서 공구만큼은 그리 관대한건지도 궁금합니다. 공공연하게 수고비를 당연시하는 공구가 판매글과 구분되어지는 점은 무엇인지 묻고 싶구요. 정말 오유 회원분들은 둘이 다르다고 보시나요? 공구진행에 대해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세요?
 
 
  물론 뷰게와 오유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이쁜 상품 만들어 공유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해요. 하지만 오유는 그런 목적의 사이트가 아니잖아요. 저는 공구관련 글을 볼때마다 감사 인사로 주최자에게 의견낼 수 없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수고비가 당연시되는게 걱정됩니다. 지금 주최자분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다음에 열릴 또다른 공구나 장사치들의 개입이 우려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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