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스마트폰 자랑하다 옆자리 형사에 ‘덜미’ | |
40대 절도범이 지인과 식당에서 훔친 스마트폰 처분방법에 대해 얘기하다가 옆자리에 앉아 있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14일 남의 소지품을 몰래 훔친 혐의(절도)로 S(44·대리운전기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S 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 30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 모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지인 1명에게 “스마트폰을 주웠는데 팔려고 한다. 어디에 팔면 되느냐”고 물었다. 마침 옆 테이블에는 대구 남부경찰서 형사6팀 소속의 형사 5명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대화를 엿들은 경찰은 미리 식당 밖으로 나가 기다리고 있다가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S 씨를 상대로 검문검색을 벌여 지니고 있던 휴대전화와 차에 보관하고 있던 다른 도난 피해품을 확인했다. 박천학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