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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애아빠의 아이방 만들기-7 : 바닥재 시공
게시물ID : interior_114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은아빠♠
추천 : 22
조회수 : 2500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6/07/08 09:14:11
앞글 링크
흔한 애아빠의 아이방 만들기-1 : 철거(1)
흔한 애아빠의 아이방 만들기-2 : 철거(2)
흔한 애아빠의 아이방 만들기-3 : 천장석고보드
흔한 애아빠의 아이방 만들기-번외
흔한 애아빠의 아이방 만들기-4 : 창호 시공
흔한 애아빠의 아이방 만들기-5 : 문/문틀 시공
흔한 애아빠의 아이방 만들기-6 : 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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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지만, 혹시나 궁금해 하실까봐....
이번 공사에 투입된 비용을 잠깐 보여 드리고 가겠습니다.

1) 자재비 67만원 / 공구비 27만원이 들어갔네요
2) 생각보다 얼마 들지 않죠? 누누히 말하지만, 인테리어 시공의 대부분은 인건비 입니다.
   시공한 방의 사이즈는 약2.6평이고, 이번 공사로 아이템 건당 15만원씩만 잡아도, 120만원 가량 줄인거 같네요..
3) 창호는 아는 형님분이 K*C 창호가게를 운영하십니다. 모든 창호집이 유리는 외주로 주기에, 유리값만 들었고,
   아래의 118,000원은 술한잔 사먹은 비용입니다. 원래는 30만원 정도 잡으셔야 합니다.
4) 벽지는 처음에 3롤로 시작했는데, 천장쪽은 여러번 실패해서 결국 1롤 더 샀고,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부직포도 많이 남구요.
그림1.jpg

5) 공구는 한번 사두면 고장나서 버리기 전까지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이번 공사 진행하면서 새로이 구입했던 공구들의 리스트 입니다.
6) 이외에, 각종 헤라, 풀솔, 전동드라이버 등은 원래 갖고 있던 거기에 뺐습니다.
그림2.jpg

관심있는 아이템은 꼭 한번 도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술한잔 안드시면 충분히 가능한 금액들입니다. 실패한다해도 크게 돈도 안깨지구요.
덤으로 와이프의 사랑까지 독차지하실수 있습니다. 남자분들. 남성미를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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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작업 시공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원래 저희집 장판입니다. 샛노란게 나쁘진 않지만, 벽이랑 너무 동떨어진 느낌이네요.
IMG_6886.JPG

과거에도, 그리고 요즘에도, 장판끝을 절단하지 않고 말아 올려 걸레받이 역활을 하게 해놨습니다.
조금 보기 싫긴 하죠.
IMG_7966.JPG

바닥재는 데코타일로 시공 하기로 결정합니다.
사실 장판 보다, 장점이 많다~라고 단정하긴 힘든 제품입니다.
바닥재의 종류는 상당히 다양한데, 저마다 장점과 단점이 꼭 하나씩 존재합니다.

1. 강화마루.강마루 : 가장 비싸고, 가장 나무와 가까이 제품입니다. 난방후 단열이 좋아 온기도 오래가구요.
                       하지만, 층간 소음에 취약합니다. 나무재질이다보니, 다른 재질에 비해 흡집도 잘 가는 편입니다.
                       한장 파손이 되었을때 보수가 많이 어렵습니다. 전체를 벽에서부터 뜯어나가야 합니다.
2. 장판 : 재료가격만 보면 중간 가격정도 됩니다.(두꺼운 녀석은 많이 비싼녀석도 있지만요..)
          시공도 비교적 간단하고, 두꺼운 녀석은 층간 소음 해소에도 도움은 됩니다.
          하지만, 잘 아시다시피, 질감이 없어서 싫어하시는 분들은 싫어하십니다. 보수도 어렵구요.
3. 데코타일 : 장판보다 비교적 저렴합니다. 나무결 질감을 제법 잘 살려 놨습니다. 비교적 보수가 쉽습니다.
               하지만, 시공 인건비가 많이듭니다. 본드를 사용하기에 철거도 어렵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이음부 사이가 벌어져 먼지가 많이 끼기도 합니다.

단점이 있지만, 아이방이라 매트를 깔 예정이기에, 그냥 데코타일로 결정한겁니다.
간단히 그려보고, 필요한 자재를 사옵니다.
타일은 대부분 제각사가 규격이 비슷합니다.. 약 95cm x 19cm에 2t or 3t 입니다.
데코타일.jpg

데코타일, 타일 본드, 재단에 사용할 직각자를 준비합니다.
IMG_7914.JPG

데코타일도 고급형, 일반형이 있습니다.
표면도 소프트, 하드 고를수도 있습니다. 전 표면이 부드러운 소프트로 결정합니다.
IMG_7915.JPG

제법 나무 같습니다.
IMG_7916.JPG

데코타일 시공용 본드와 헤라를 준비합니다.
헤라는 톱니헤라를 준비하는데, 저처럼 맨바닥에 바로 시공하시는거면, 쇠 재질이 좋습니다.
바닥과 마찰하다보면 톱니 부분이 쉽게 닳습니다.
장판위에 시공을 하신다면, 플라스틱 헤라로도 충분 합니다.
IMG_7918.JPG

없으면 데코타일 일부를 잘라내고 만드셔도 됩니다.
IMG_7919.JPG

시공할 장소를 깨끗이 정리를 합니다. 요철이 있어서도, 꺼진 부분이 있어서도 안됩니다.
정리가 다되면, 본드를 도포합니다.
너무 두껍지 않게, 뭉치지 않게, 골고루 도포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약10분 가량 방치하면 약간 굳게 됩니다.
IMG_7920.JPG

본드 도포 사진이 없네요. 한장 한장 심혈을 기울여 붙혀 나갑니다.
IMG_7922.JPG

완성입니다.
깔끔하네요.
IMG_7961.JPG


이쪽도 깔끔하네요.
어렵지 않습니다.
전체 시공 중 난이도 "하", 소요시간도 "하" 입니다.
이대로 난방을 하지 않고, 이틀가량 말려 줍니다.
중간에 뜬부분이 보이면 무거운 물체를 살포시 올려 둡니다.
다 마르고 나면 본드가 묻어 있는 부분은 스티커 제거제로 살살 제거해 주시면 됩니다. 물걸레도 문질하셔도 금방 지워집니다.
IMG_7962.JPG

이렇게 큰 공사들은 모두 끝이 납니다!

다음 편엔, 가성비 끝판왕 몰딩으로 돌아 오겠습니다. 그거하면 진짜 끝이네요....

여튼 오늘하루도 좋은 하루 되시구요^^
요즘 여러분의 추천과 소중한 댓글 하나하나에 큰 감동을 받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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