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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에 쫓아와서 무서워 죽을뻔ㅜㅜ
게시물ID : gomin_11453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타이거레스
추천 : 1
조회수 : 26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7/08 02:37:41
오늘, 그니까 몇시간 전에 있었던 일이에요ㅜㅜ

 
친구 만나고 버스타고 들어오는데
정류장에서 내려서 집까지 좀 걸어야한단 말이에요? 직선거리는 길지않은데 계단을 한참 올라가야해서 좀 헉헉거리면서 걷고 있었어요. 동네가 으슥한건 아니고, 가로등도 밝았고 사람도 꽤나 많았어요. 


원룸 건물이라 건물 현관? 들어올 때 카드키를 찍거나 번호를 누르고 들어와야 되는데 걍 느낌이 쎄한거에요. 번호를 누르는걸 누가 볼수도 있으니 카드키 대고 들어가야지 하고 스치듯 생각했고, 문열고 들어오는데 바로 등뒤에 



누가 따라들어오는 거에요. 시커멓고 커다란 남자분이 현관문 닫히기 전에 딱 잡아서ㅜㅜ


그러더니 "저기요 친하게지내고 싶어서 그러는데 ... " 이럼서 핸드폰을 내밀었던가? 놀래서 그분이 뭐라 했는지 잘은 기억이 안나요ㅜㅜ근데 일단 제가 사는 건물까지 들어온게 너무 무서워서 


"여기사세요?" 이렇게 물어봤어요ㅜㅜ그랫더니 아니라고..친해지고싶어서 따라왔다고ㅜ 제가 
 "이시간에 이렇게 쫓아오는거..되게 무서운거 아시죠ㅜㅜ?" 이러면서 뒷걸음질치고 그분도 뭐라하긴 하셧는데;; 앞건물인가 산다고 했던거 같아요ㅜ


이시간에 이러시는거 저 정말 무서우니 가시라고ㅜ 그랫더니 알았다고, 무서우셨으면 죄송하다고 하고 가긴갔는데 방에 들어오는 그 짧은 동안에 다리 덜덜 떨리고 
방에 불켜면 내가 어디사는지 알게될테니까 불도 못켜고 덜덜 떨었어요ㅜㅜ 


쓰고나니 별거 아닌것같은가ㅜ횡설수설이지만
뒤에서 문이 딱 잡히고 누군가 따라들어왔을때, 난 여잔데 혼자고 도움을 청할 사람이 아무도 없는 그 순간이 진짜 너무...ㅜㅜ 

하.... 그분은 대체 뭔생각으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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