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 성원에 힘입어 베오베를 간 이후 전공자와 비전공자 사이의 간극을 많이 확인 하였습니다. 그리하야 그 간극을 줄여보고자 이번엔 승모근에 대한 오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목대로 오프숄더 이쁘게 입고싶은데 어깨선이 안예뻐서 못입으시는 분을 위한 내용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승모근이 너무 두꺼워서 그럴 거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으시더라구요.
물론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극과 극은 통한다고 하던가요? 너무 약해도 그럴 수가 있습니다.
목이 아파 병원에 오셨던 제 환자분을 치료하던 중이었습니다.
어깨에 힘이 부족해 목을 치료해서는 한계가 있어 어깨와 등 운동을 같이 진행하던 환자셨는데 "승모근이 약하니 운동을해서 늘릴겁니다."라는 말에 소스라치게 놀라시더군요. 그리고선 "저는 승모근이 두꺼워서 싫어요"라구요 그분은 "옷걸이형 어깨"를 가지고 계신 분이었는데, 승모근이 강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약해서 갈비뼈가 드러나 옷걸이형으로 보이는 분이셨습니다.
그리하야 충분히 설명을 드리고 운동과 어깨 위치 조정을 알려드렸습니다.
물론 모든 분들이 다 어깨가 내려가서 옷걸이형 어깨인건 아닐겁니다. 그러나 혼자 승모근 탓만 하지 마시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