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어떤분들은 사과박스에 안주고 계좌이체로 줬으니 떳떳하다고 주장하던데 ㅋㅋㅋㅋㅋ

제가 여러번 말했지만

선의인지 대가성인지 그렇게 쉽게 판단할수 있으면 벌써 수사 종결 됐습니다.

검찰이 그렇게 집중적으로 수사를 하는데 아직까지 밝히지 못한것을 보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죠

당연히 대가성이지 어떻게 선의냐고 하시는 분들 검찰에 가서 왜 대가성입증을 못하냐고 따져보세요

저도 솔직히 대가성인지 선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시게에서 2억원이 대가성인지 선의인지를 따지는건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곽노현이 요리조리 피하면 못빠져나갈건 없겠죠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되도 심적으로는 유죄라 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봅시다.
만약 실제 구린 구석이 있으면 현정권(또는 오세훈)에 정면으로 반대할 수 있을까요?
곽노현 취임이 작년입니다. 작년 분위기가 어떠했는지는 다들 알지요?

검찰은 정적은 먼지 털듯이 탈탈 털어서 하나만 걸려봐라 이러고 있었는데,
여러분 같으면 구린구석이 있는데 이렇게 모나게 굴수 있을까요?

벌써 이짓도 3번째인데...
노무현 서거할 때 사람들 머라고들 했나...
"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러지 않았나요?
이제 적어도 야권은 지켜줘야 하는 거 아닌가...
이것들은 지 밥그릇 깨질까봐 맨날 같은 수법에 당하고 쪽팔려...아우

노무현은 자가서거가 장사셧제

저 역시 "커피맛 녹차"님께 동의합니다.

이 사건의 종결은 사실상 아주 쉬웠어야 합니다.
"1억 3천만원을 대가성으로 주었다"<< 요것만 검찰이 밝혀내고 발표하면 되고, 그동안 곽노현은 전전긍긍하며 찌그러져 있으면 깔끔했죠.

그런데 난데없이 곽노현이 자기가 알아서 나와서 "선의성"이라는 다른 명제를 가져와 논쟁거리를 만들었으며, 돈도 오히려 2억으로 불려놓았습니다.

즉, 검찰이 원하던 시나리오는 곽노현은 찌그러져 있으면서 온갖 비난을 맞아가며 전정긍긍하고, 그 위에 온갖 추정 및 확인되지 않은 자잘한 똥이슈들을 던져가며 사람 하나 개걸래 만들어 놓은 다음에 구속 시켜버리고 매장시켜버리는거 였는데..(문국현 생각해보삼)..

지금은 오히려 검찰이 그 돈이 선의성이 아닌 대가성임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 된거죠.
그리고 논쟁거리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은근슬쩍 구렁이 담넘어가듯이 "대가성 맞어!" 라고 할 수도 없게 됬죠.

그 돈이 선의에 기반한것이란 증거라긴 좀 뭐하고, 정황들은 여기저기서 나옵니다. 문제는 "선의"라는 것이 참으로 뜬구름 잡는 개념적인 것이라, 그저 그 주장과 정황에 의거해서 달리 증명하고 자시고 할 부분이 뚜렷하지 않지만....

대가성이란 것은 구체적인 사항이 나와야만 증거될 수 있는 성질이죠.

여기서 검찰이 그 부분을 어떻게 또렷하게 증거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하고 있으니..... 오히려 지금 오유에서처럼 대가성이 아니다!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저를 포함해서) 많아지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