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여자여도 동생은 마르고 약해서 덩치차이가 좀 납니다. 부모님께서도 매번 니가 때리면 동생죽인다고 아무리화나도 동생은 때리지말라고 매번 그러셨구요. 그런데 여동생이랑 심하게 싸우다가 싸대기 한대 때렸습니다. 진짜 왠만해선 동생한테는 절대 손안올리는데 오늘은 진짜 참다 못해서 때렸습니다. 의도하고 때린것도 아니고 때리고 나서 때린걸 인지할정도로 꼭지가 돌아서 때리고나서 아차했습니다. 그래도 참고 있었는지 그냥 탁하고 치는 정도였구요. 그런데 때린 그 순간부터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동생얼굴을 보질 못하겠습니다. 머릿속에선 계속 동생은 때리면 안된다는것만 생각나고 아 그냥 복잡합니다 머릿속이. 그렇게 잘못한걸까요... 때리고 나서 니까짓게 뭔데 참견하고 때리고 지랄이냐는 소리도 들었는데 아 뭐지 화나긴 하는데 더이상 못건들겠고 그냥 화나는데 막 미안하고 이상한기분이라 그냥 꺼지라고 하고 내보냈는데 막 갑자기 걱정들고. 평소에 싸울때 아무리 독설해도 동생생각따위 절대 안해주는데 아 때리고 나니까 진짜 기분이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