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쓰고 있는 컴퓨터는 산지 3년 정도 됐구요. 인터넷으로 산 조립컴퓨터입니다.
2년간 별다른 이상없이 잘쓰고 있다가 올해 초쯤에 새해맞이 청소를 하면서 컴퓨터도 같이 청소를 했어요.
그러고나서 몇 달 뒤인 4월? 5월 쯤에 컴퓨터가 갑자기 멈추거나 블루스크린이 뜨거나 부팅이 안되거나..
정상이라면 부팅시에 한번 삡-!하고 나는 소리가 계속 삐삐삐삐ㅃ삐삐삐삐ㅃ삐삐삐삐ㅃ삐삐ㅃ!이러면서 멈추거나 하는등...
온갖문제가 있어서 A/S 기사를 불렀었죠.
기사가 와서는 뭐 만진거 있냐고 묻길래 청소한적 있다고 청소한 방법도 얘기를 했어요.
근데 제가 무식하게 청소할때 메인보드에서 CPU까지 뜯어서 청소를 했었거든요ㅋㅋㅋ
그당시 메인보드랑 CPU가 어떻게 생긴건지도 몰라서 그랬긴하지만...
그러니까 기사가 몇 년 동안 이 일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본다. 어떻게 그럴 생각을 했냐면서 고개를 갸우뚱..
저 말을 몇 번을 하더니 가져가서 봐야겠다고 하곤 출장비 받고 가져갔어요.
다음날 연락이와서 CPU에 문제가 있다고 교체해야 한다. 파워도 문제가 있어서 바꿔야 한다고해서 쓰던거랑 같은 종류로 해준다고..
총 29만원 나오는데 괜찮냐고 하길래 예상보다 훨씬많이 나와서 놀랐지만 고쳤거든요..
수리비나 다른건 안받고 CPU랑 파워값만 받겠다고 해서 감사드렸죠.
그렇게 수리받았는데 받고보니 컴퓨터 본체에 달려있는 팬 2개가 작동을 안하더라구요.
열기를 식히는 용도인지 먼지가 못들어오게하는 용도인지는 모르겠는데 예전엔 쌩쌩 돌아갔거든요.
이거 떄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메인보드가 엄청 뜨겁게 되더라구요. 별거 아니겠지하고 계속 썼어요.
한 4개월까지 문제없이 쓴거같아요. 근데 추석 전날 갑자기 다시 위에 적었던 예전과 같은 현상이 모조리 일어나면서
컴퓨터가 맛이가 가버렸어요...
이상한게 전 수리받은 뒤로 청소를 한적도 컴퓨터 하드웨어에 충격이 갈만한 일도 한적이 없어서 고장날일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다시 수리받으려고 저번에 수리받았던 전화번호를 인터넷에 쳐보니까 안좋은 후기가 되게 많은거에요.
부품교체한다고 몇 십 받아갔는데 또 고장나서 그냥 다른데 불렀더니 기사가 부품교체된적 없는것 같다고 하고...
후기들 보니까 영 찝찝해서 삼성이나 엘지? 같이 큰곳에서 수리받고 싶은데..
조립컴퓨터 같은경우도 부르면 와서 고쳐주나요?... 사람들 평가 좋은곳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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