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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에 관심갖게 된 것은 2년전부터입니다
평균 나이보다는 늦은 편입니다
학생 때는 경제적으로 화장품에 투자할 여유가 없기도 했고
주변에 화장에 관심있는 친구도 없었어요
사회생활하면서 필요에 의해 시작했는데
지금은 화장품 사는 것이 일종의 취미가 되어 버렸습니다
오유를 여러해 구경했지만 뷰게가 생긴 이후 더욱 자주들어오게 되네요
블로그는 광고가 지나치게 많아서… 요즘은 뷰게의 리뷰만 참고합니다
저는 화장품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지만
지금 사용하며 만족하는 제품들 소개하고 싶어졌고 필요한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요즘 쓰는 제품이다보니 겨울용 기초, 겨울용 색조가 주를 이룹니다
1. 스킨
1) 이솔 - 순한살결수
스킨을 특별히 신경써서 고르는 편이 아니라 가성비가 좋은 제품에 정착하였습니다
이름 그대로 순하고 사계절 사용하기에 무난합니다
기초 화장품의 향에 민감한 편인데 향이 거의 없어서 좋습니다
2.로션
1) 이지듀 - 리뉴얼 인텐시브 모이스처
샘플이 생겨서 사용해봤다가 팬이 되었습니다
적당한 수분감으로 아침에 사용했을때 화장이 밀리지 않아 좋습니다
들고 다니기 좋은 사이즈로 건조할때 덧바릅니다
향이 은은하여 마음에 쏙 들고 무난히 오래 사용할 것 같습니다
3. 크림
1) 이디코리아 - 크레마 비소 펠레 세카
비교적 피부가 좋은 편이지만 20대 후반이 되면서 급격히 건조해졌습니다
특히 아침에 U존 부위 각질이 일어나 화장이 잘 안 받는 문제가 생깁니다
밤에 바르고 잘 크림을 찾아다니다가 골랐습니다.
가성비가 좋진 않지만 겨울한철 응급처방용으로 생각하면 사둘만 합니다
바르는 즉시 촉촉함이 느껴지는 것이 신기했고 다음날 화장도 쏙쏙 잘 먹습니다
2) 비타끄렘므 B12
홍콩가면 사와야 하는 크림이라길래 사봤습니다
핑크컬러 크림으로 향이 심히 좋지 않아 바르면서 살짝 후회하였으나
다음날 놀랍도록 매끄러워진 피부에 감탄했습니다
역시 쇼핑리스트에 올라올만한 제품입니다
다만 저는 향에 집착하는 사람이기때문에 더이상 구매하진 않을 것 같네요
3. 미스트
1) 이지듀 - 모이스처 에센셜 미스트
은은한 향과 안개분사에 반해 꾸준히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4. 팩
1) 샹테카이 - 디톡스 클레이 마스크 위드 로즈마리 앤 허니
얼굴이 유해물질에 자주 노출되는 환경이라 노폐물을 제거할 생각으로 머드팩을 선호합니다
사용한 다음날 아침 뾰루지가 상당수 없어져있습니다
하지만 홍보물에 쓰여진대로 모공축소에 큰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5. 프라이머
1) 메이크업포에버 - 스텝원 스킨 이퀄라이저 스무딩 프라이머
샘플만 쓰는 중인데 모공이 어찌나 잘 가려지는지 구매하고픈 욕망에 휩싸여있습니다
2) 톰포드 - 아이프라이머 듀오
어반디케이 아이프라이머가 발림성은 더 좋았지만 렌즈에 자꾸 묻어서 다른 제품을 찾게되었습니다
매장에서 테스트받고 바로 구매했으며 눈아래쪽에 발랐을 때 눈가가 환해지는 것에 반했습니다
덤으로 케이스가 무척 아름답습니다
6. 파운데이션
1) 바닐라코 - 프라임 프라이머 피팅 파운데이션
얼굴에 각질이 일어난 채 발라도 촉촉하게 잘 먹는다는 것에 감동했습니다
얼굴이 자연스럽게 밝아져서 색조 화장품 올렸을 때 발색이 더 잘되는 것처럼 보이네요
오후에 수정화장은 필요하지만
이제까지 쓴 파운데이션들(케이트-파우더리스 리퀴드 포 커버, 지방시-롱웨어링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투페이스드-본디스웨이) 중 가장 잘 맞는 제품이었습니다
7. 피니쉬 파우더
1) 아워글래스 - 앰비언트 라이트닝 에디트
최근에 구매한 제품 중 가장 사랑하는 것으로
dim light, iridescent light 를 섞어서 피니쉬 파우더로 사용하면 피부에 은은한 빛이 납니다
diffused light 는 하이라이터로, mood exposure와 luminous flush를 섞어서 블러셔로 사용합니다
케이스도 올드하고…이미 어른이지만 좀 더 어른스러워 보이고 싶을 때 사용하곤 합니다
2) 베어 미네랄 - 오리지날 미네랄 베일
보송보송하게 마무리하려고 산 제품이라 큰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커버력이 좋습니다
소량으로도 잘 커버됩니다
8. 쉐이딩
1) 투쿨포스쿨 - 아트바이로댕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주는 아이템은 쉐이딩과 마스카라 같습니다
평면적인 얼굴이라 쉐이딩을 안하고 나가는 날은 왠지 자신감이 줄어들어서
시간없을때는 미샤-소프트 블랜딩 스틱 블러셔를 들고 나가 꼭 쉐이딩을 합니다
쉐이딩에 관심가진 이후 욕심내어 캣본디-컨투어 팔레트를 구매해봤는데 발색이 너무 진해서 잘 안쓰게됩니다
9. 하이라이터
요즘은 위에 언급한 아워글래스 diffused light 를 자주 씁니다. 이전에는 그냥 아이섀도우 색상 중에서 골라서 썼습니다.
아래 언급한 나스시스트의 안드로메다 색상도 하이라이터로 좋습니다.
10. 아이브로우
눈썹이 매우 옅어서 눈썹 그리기가 아직도 쉽지 않습니다
무른 것(디올-수드실 뿌드르)은 힘조절이 어려워 짱구 눈썹이 되고 오후엔 번지며 잘 지워지더군요
단단한 것(나스-브로우퍼펙터, 톰포드-브로우 스컬프터)을 주로 사용하지만 베스트 아이템은 찾지 못했습니다
11. 아이섀도우
1) 나스 듀오 아이섀도우
바쁠땐 나스 듀오 아이섀도우에 손이 갑니다.
베이스와 포인트 두 가지 색으로 구성이 딱 되어 있어서 생각할 필요없이 바르고 나갑니다.
데일리로 잘 쓰는 건 칼라하리이고 오렌지 색 섀도우를 좋아한다면 메디테라니 추천합니다.
2) VDL - 페스티벌 섀도우 젤리 (606 그랜드 프라이즈)
소녀가 되고 싶을 때 이 섀도우를 하나만으로 마무리하기도 합니다.
베이스로 사용하고 위에 아리따움 모노아이즈 머츄어 버건디나 그레이스붐을 올리는 것도 좋아합니다.
아리따움 모노 아이즈 가드니아도 베이스로 쓰면 소녀의 느낌이 납니다.
12. 아이라이너
1) 나스 - 나스시스트 듀얼 인텐시티 아이섀도우 팔레트
속쌍커풀이라 아이라이너를 두껍게 그립니다.
젤 아이라이너, 펜슬 아이라이너 다 사용하긴 하지만 제게 가장 편한 방법은 이 팔레트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우측의 어사 메이저, 수브라, 지오베, 시코락스 색상을 웻으로 사용하면 두꺼운 아이라이너를 어느정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듀얼 인텐시티 시리즈는 다 갖고 싶을 정도로 활용도가 뛰어납니다. 강추!
13. 마스카라
1) 데자뷰 파이버윅 마스카라
속눈썹이 정말 짧아서 뷰러로 잘 올라가지도 않습니다.
눈썹이 처지면서 마스카라가 다 번지는 탓에 아예 포기하고 살았는데 파이버윅을 만났습니다!
길어지는 효과는 둘째치고 하루종일 번지지 않는다는 것이 최고 장점입니다
마스카라 말리고 뷰러로 한번 집어주면 완성.
14. 블러셔
역시 위에 언급한 아워글래스의 mood exposure를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홍콩가서 라뒤레 꽃잎 블러셔를 사러갔더니 퀄리티에 비해 말도 안되는 가격이길래 내려놓았습니다
그나저나 홍콩 하버시티에 가면 facesss 코너에 구경가세요~
우리나라 백화점 입점 브랜드들과 거의 비슷하지만 테스트를 마음껏 할 수 있어서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15. 립
1) 립밤
a. 꼬달리 - 립 컨디셔너
지나치게 번들거리지 않아서 가지고다니며 늘 사용합니다
b. 바세린 - 립 테라피
자기전에 듬뿍 바르고 잡니다
2) 립틴트
a. 엘르걸 - 아이세이틴트 유세이글로스 (05 하드코어레드)
요즘은 틴트가 건조하지 않게 잘 나오나봅니다
어두운 벽돌색이 마음에 들어 구매했는데 건조하지 않아 더욱 자주 씁니다
b. 로레알 - 샤인카레스 글로스틴트 (609 체리)
로레알틴트는 줄리엣이 제일 인기 색상이지만 저는 왠지 체리가 훨씬 잘 받더라구요
(얼굴이 노란 편이고 퍼스널 컬러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습니다 ㅜ)
시간이 지날수록 짙어지며 광택과 펄만 보면 개인적으로 입생로랑보다 훌륭한 틴트라고 생각합니다
3) 립스틱
a. 맥 - 트위그
가을 겨울에 데일리로 쓸만한 립스틱으로 장만하였습니다
차분합니다
b. 마크 제이콥스 - 키스팝 크레용 립스틱 (608 헤드라이너)
케이스가 예뻐서 샀고 해외배송이라 테스트를 못해봤지만 운좋게도 자주색 가까운 핑크 컬러가 잘 어울렸습니다
비슷한 색깔을 모아서 사봤는데, 참고로 지방시 립스틱은 너무 건조해서 비추입니다
케이스가 예뻐서 하나만 소장하고 있어요
16. 브러쉬
1) 이연물산 - 미니9종 브러쉬세트
OEM 으로 여러 유명한 화장품회사에 납품하는 곳이라 구매해봤는데 만족합니다
미니세트를 구매했더니 사은품으로 주는 브러쉬만 5개였던 것으로 기억하며 퀄리티도 좋았습니다
그외 강추제품
a. 메디폼 리퀴드
손톱주변을 잘 뜯는 버릇이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손끝은 밴드를 붙여도 완벽한 방수가 되기 어려운데
메디폼 리퀴드는 바르는 모양대로 굳으면서 밀착이 잘 되니까 방수효과가 좋습니다
b. 후레쉬드랍 (에티켓용 탈취제)
밖에서 화장실을 사용할 때 냄새때문에 민망하지 않게 한두방울 떨어뜨려줍니다
효과가 좋아 집에서까지 사용하게 되는 제품이고 늘 세 개쯤 쟁여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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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구경만 하려다 쓰려니 어렵네요
이제까지 열심히 글올려주신 뷰게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