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아파트는 평당 약 1억 원이 넘어가고
홍콩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평당 6억 6천만 원입니다.
서민들이 사는 외곽지역의 임대료도 1제곱미터당 800홍콩달러(약12만원)이라서
한국의 고시원 평균면적인 3평짜리에서 월세를 산다면 100만원이 넘어갑니다.
한국의 세 배가 넘는 가격입니다.
부동산 가격 폭등을 견디다 못해 2017년 외국으로 떠난 이민자수가 5년 내 최대라고 합니다.
인구밀도 세계 4위라서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인구밀도 세계 3위인 싱가포르는 공공주택 덕분에 국민 90%가 자기 집에서 삽니다.
홍콩 시위가 촉발된 여러 배경 중 하나에는 주거난이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노란조끼 시위대가 거주세 인하를 요구한 것과 비슷합니다.
홍콩 이외에도 런던, 파리 등 심각한 주거난을 겪는 도시들을 살펴보면,
부동산을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 대상으로 삼을 때
혹독한 주거난이 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참고 : 최진기, <단숨에 읽는 부동산 시장 독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