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요 키가 좀 큰 여자에요 174정도
골격이 엄청 크진 않고해서 다이어트 열심히 했더니 여리여리 해졌어요
나름 팔다리가 쭉 뻗은 편이고 몸매가 X 형태로 이쁜 몸매라고 트레이너가 그래줬어요
다리엔 원래 알이 없었고 골반과 어깨에 비례해 허리가 잘록해서 서구적인 몸매래요
( 가슴과 엉덩이가 발달했단 뜻은 아님 )
사람들이 지나가다 한번쯤 돌아볼만한 다리라 자부하고
지옥같은 다이어트로 몸매도 나름 다리에 부합되도록 좋아졌다 뿌듯해 하고 있어요
그런데요 아무리 지옥같은 다이어트를 해도 말이죠
머리는 줄어들지 않아요
턱뼈? 아니에요 대가리요 대가리뼈 대가리 얼굴말고 대가리!!!!!!!!!!!!!!
처음엔 얼굴 형과 면적의 문제겠거니 해서 1년동안 개고생해서 다이어트 한거
이 참에 얼굴에도 돈 좀쓰자 이 참에 진짜 이뻐지는거야!!!! 하는 큰 맘을 먹었어요
그래서 전 주말을 틈타 총 4군대의 성형외과를 예약하고 상담 투어를 준비했죠
수많은 후기들과 부작용을 읽으며, 그래 이정는 나도 참을 수 있어! 를 다짐했어요
그런데요 이런 싯팔 그 악마같은 댓글을 보지 말았어야 했어요
그 댓글은 내 인생의 커다란 변화의 한 부분일 결심을 무참히 짖밟았어요
" 두상이 작은데 얼굴이 각진거면 돌려깍기든 양악이든 효과 있으나, 두상이 크면 노답 "
ㅇㅇ
그래요 전 두상이 커요 한마디로 대가리가 큰거죠
근데요 얼굴 면적도 커요
얼굴 면적이 큰만큼 턱을 깎아내면 그 살들은 ㅇㅇ?? 그렇죠 그거슨 나의 두턱이 되겠죠
몸이 늘씬하고 몸매가 이쁘고 쭉 뻗었다 한들 가분수이면 모든 매력은 -90% 달리게 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ㅋㅋㅋ홐ㅎㅋㅎㅋㅋㅎㅎㅋㅎㅋ 이런 싯ㅍ...........
다이어트 하니까 더더더더 ㅅ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