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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교육이라는 것을 받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대학교육도 어마어마한 비율로 받죠.
이 와중에 끊임없이 교육받고 알게되었던 사실은 "그래도 배운 사람이라면 양심있게 행동해야하고, 정의를 위해 적극적으로는 아니더라도 마음속으로는 그 뜻을 갖고 살아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조금 손해보더라도, 내가 어떤 사안에서 반드시 물질적 이득을 챙기지 못하더라도 양심, 정의, 옳고 그른 것을 구분할 줄 아는 사리분별을 위해 살아왔다고 생각하고
배운 사람이라면 응당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내가 살아온 사회보다 앞으로 더 나은 사회로 발전할 수 있고, 그 더 나은 사회가 우리동네, 한국 뿐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 인류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복? 그깟 몇천원 몇만원에 양심을 팔고, 정의를 외면하고, 대의를 무시한다면 저는 그런 사람들을 못배운자. 배우지 않은 자라고 무시하고 멸시할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물론, 당장 추운 겨울을 앞두고 그 몇만원 안되는 내복 없이 살기 어려운 사람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오며가며, 제 눈에 보이고, 제 귀에 들리는 경우에 그런 사람들은 정말 극소수로 보이는군요.
적어도 배운자라면 유니클로 내복 몇벌 줏어가면서 쪽팔린 줄은 알아야 합니다. 물론 쪽팔린 줄 아는 사람들이 거기 배급받는다고 줄 서 있진 않겠습니다만.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2976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