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재산이 고작 22조?” 사우디 왕자, 포브스지 명예훼손 제소
헤럴드 생생뉴스]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기업인 가운데 한 사람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58) 왕자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자신의 재산을 실제보다 적게 평가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제소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언론에 따르면 알왈리드 왕자는 포브스가 올해의 ‘부자 순위’(Rich List)를 발표하면서 자신의 재산이 200억 달러(약 22조3천억원) 라고 밝혀 실제 재산 296억 달러(약 33조억원)보다 낮춰 잡았다고 주장했다.
포브스 부자 순위에서 알왈리드는 26위에 랭크됐으나 재산을 296억 달러로 계산하면 10위권내에 들게 된다.
알왈리드는 포브스의 랜들 레인 발행인과 기자 2명을 런던 고등법원에 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