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은 시대적 배경을 일제 강점기로 왜 넣었냐 하는데
전 일단 저 나쁜 일본새끼들 이러며 봤습니다.
일본놈들에 의해 죽을거 차라리 자기 손에 죽이는게 낫다.. 싶은 극적인 스토리가 완성될 수 있게 만들어준 것 같아요.
cg는 굉장히 잘했더라고요. 어색할줄 알았는데 몰입할 수 있게끔 해줬어요.
근데 중간중간 늑대 튀는 장면들이나 마지막에 호랑이들이 뒹굴며 논다거나 물마시는 장면이 너무 어색해서
막 울다가 ㅠㅠ 응? ㅠㅠㅠㅠ 응??? 이런 느낌ㅋㅋ 깬다고 해야되나.
그리고 스토리에서 호랑이가 아들을 데려온것까진 좋은데..
다시 나타나서.. '그 곳에서 몇시간뒤에 만나자' 암묵적으로 이러고 간것이...
스토리상 너무 억지 같아서.. 울다가 ㅠㅠ응? 응?? 이랬네요.
뭔가 영화 진행이 갈수록 조금씩 산으로 가는 느낌.
중간까지는 참 재밌게 봤습니다. 느려도 그것 덕분에 여운이 긴 것 같구요.
참으로 아쉬운 영화였어요. 끝나고도 찜찜한... 개인적 평점은 10점 만점에 7.5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