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분당선 지하철 안인데

이브라고 다들 데이트하는지 놀러가는지 사람 많은데요ㅋㅋㅋ

지하철탄지 이십분정도 됬는데 어디서 인지 언제부터인지  

자꼬 징글벨 종소리 울려라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소리 들리는데 엄청 단아하면서 즐거운 64화음인지 먼지 기억은안나는데 옛날 핸드폰 첨핸드폰 나왔을때 
그 순수한 음으로 계속 징글벨 징글벨 종소리 눌려라 종소리울여! 우리썰매 빨리달려 종소리울려ㅋㅋㅋㅋ 

사람들이 자꾸 절 힐끔 거려서 봤더니 제 앞에계시는 어르신을 쳐다보더라구요ㅋㅋㅋㅋ
느낌상 그쪽에서 소리나는데 어루신 처음에는 신경안쓰시더니 왠지 본인도 본인이신것 같아서
짐 확인하시면서 아무리 찾아도 없는데 마지막에는 잠바를 주섬주섬 뒤지시더니 펜을 꺼네셔서

애꿎은 펜을 달칵달칵 거리시구ㅋㅋㅋㅋㅋㅋ

근데 노래는 지금도 계속 종을 울리고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범인은 무엇인가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