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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요리잘하는사람이 너무 부러워요.(푸념주의)
게시물ID : cook_1145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육을레나
추천 : 16
조회수 : 1723회
댓글수 : 50개
등록시간 : 2014/09/17 02:46:29
방금 베오베에있는 오므라이스변천사보고 제가 예전에 찍어놨던 계란후라이보며 눈물훔쳤어요.
저는 먹는건 진짜 잘하는데 요리는 진짜 못해요.
친구들이랑 고기먹을때도 애들이 저한텐 잔심부름만시켜요. 왜냐면 걔들도 제가 고기를 못굽는걸 알거든요. 
고기도 못잘라요. 세모로 자른거 보고 저도 충격먹고 제친구들도 충격먹은뒤론 제가 알아서 잔심부름해요..

우리엄만 요리를 진짜잘해요. 한식자격증도있어요. 먹고싶은건 늘 엄마가해주니까 제가 22살이되도록 이모양이꼴인가봐요.
전 자취생활하는데 맨날 엄마반찬얻어다먹고ㅠㅠ 이나이되도록 할수있는건 라면이랑 짜파게티밖에 없어요.
근데 엄마가 늘 해줘서인건 이유가 안되는거같아요.
왜냐면 제여동생은 저보다 요리를잘하고 제 남동생은 저랑 제여동생보다 요리를 잘하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ㅠ

그래서인지 엄마는 저한테 되도록 부엌일 안시키세요. 설거지도 안시킴 이제 ㅋㅋㅋㅋㅋ
저번에 오랜만에 집가서 힘든엄마대신 설거지해드리려고 "엄마! 내가 설거지할게"이러니까 엄마가 "하지마!" 이렇게 소리지르면서
굳이 방에 있는 여동생 부르면서 설거지시켰어요.
엄마가 요리할때 내가 도와줄거 없나 찾아보면 엄마가 방해된다고 비키라고해요..ㅜㅠㅠ

저번에 제가 처음으로 오므라이스요리한걸 페북에 올렸는데 다들 왜 쓰레기만들어서 올리냐라는 댓글에 좋아요막눌러져있고ㅠㅠ
근데 사람들이 저한테 그러는 이유를 아니까 전 아무말도 할수가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얼마나심각하신지모르시죠

20131116_192212.jpg

이건 김치볶음밥에 얹을 계란후라이구요..







떡볶이.jpg

이건 제 여동생이 저모르게 어느샌가 혼자 떡볶이를 만들어 먹고 있길래 언니로서 체면이안서서 도전해본 떡볶이에요.
저기서 계란삶은게 제일맛있었어요..




계란2.jpg

이게 애들이 쓰레기라고했던 사진..ㅜㅜ 근데 진짜 제가봐도 할말이없어요. 
저때오므라이스가 너무 먹고싶었는데 엄마는 없고 요리할 용기는 안나고.. 
당시 썸타는 남자애가 요리는 처음해보는게 중요하다그래서 용기내서 했는데..
사진보내줬더니 말이없더라구요.
저도 뭐어떻게 했길래 저지경으로 잘못된건지모르겠어요



오므라이스.jpg

그래도 오므라이스 모양은 저래도 케찹이 맛있어서 맛있던걸로 기억해요.



아. 맨날 요리게 눈팅하는데 잘만드는사람볼때마다 너무 부럽고 ㅠㅠ
전 먹기만할줄알지 자괴감들어요 흑흑.. 울엄마 유전자 어디갔지?ㅜㅜ 밑으로갈수록 몰빵했나봐요..
요리게사람들포함한 요리잘하는사람들 너무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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