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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팻딘 127구 완투승 "첫 승 너무 간절했다"
게시물ID : baseball_1145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3
조회수 : 27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4/14 21:12:44
혼신의 127구였다. KIA 새 외국인 투수 팻 딘(28)이 KBO리그 데뷔 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팻 딘은 1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넥센과 정규시즌 홈경기에 시즌 세 번째 선발등판했다. 데뷔전인 1일 대구 삼성전에서 7이닝 무실점, 지난 8일 광주 한화전에서 5.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팻딘은 이날 9회까지 127개를 던지며 7안타 2실점해 완투승을 따냈다. 그는 “첫 승이 정말 너무 하고 싶었다. 7회부터 투수코치가 ‘괜찮냐’고 물었는데, 팀 분위기도 그렇고 경기 상황도 박빙이라 내 힘으로 끝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고구속은 148㎞까지 측정됐고 홈플레이트 구석 구석을 찌르는 예리한 제구는 명불허전이었다. 컷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과 투심패스트볼, 커브와 포크볼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넥센 타선의 노림수를 비껴갔다. 8회초 선두타자 윤석민이 친 강한 타구를 왼쪽 엉덩이 부근에 맞았는데 그 이후 구속과 제구가 더 예리해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한 대 맞고 났더니 아드레날린이 더 분비돼 집중이 더 잘됐다”며 웃었다. 그는 “승리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이 순간이 되자 통증이 오기 시작한다. 아이싱을 해야겠다”면서도 밝은 표정을 지었다.

1-0으로 앞선 5회초 1사 후 허정협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팻 딘은 6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을 유격수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어려움에 빠졌다. 윤석민을 사구로 보내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은 뒤 채태인을 유격수 땅볼로 1루 주자를 잡아냈다. 1사 1, 3루에서 김민성을 볼넷으로 보내 누를 꽉 채운뒤 이택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허정협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홈에 쇄도하던 채태인을 잡아낸 뒤 박동원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단 한 점으로 막아냈다.

KIA가 6회말 반격에서 최형우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8회말 2사 2루에서 최형우의 결승 2루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팻 딘은 “무조건 내가 끝내고 싶었다. 그만큼 간절한 승리였다”며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유를 밝혔다. 그는 “마침 지난 주말 한국에 입국한 아내가 경기를 관전했다. 경기가 일찍 끝났기 때문에 아내와 함께 삼겹살을 먹으며 한국에서의 첫 승을 자축해야겠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출처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468&aid=000025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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