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싸웠는데 누가 잘못한건지를 떠나서 이런거 가지고 싸운다는거 자체가 스스로도 어이가 없네요. 저는 23살이고 여자친구는 28살이에요. 5살차이지만 여자친구 성격이 애같아서 누나보다는 연하처럼 느껴져요. 그래서 제가 장난도 많이 치지만 주변에서 하도 나이때문에 말이 많아서 나이에 관한건 조심하고 거의 말을 꺼내지않았어요. 그러다 어제 제가 알바하는곳에 너무 이쁜 애기가 와서 사진을 찍어서 여자친구한테 보냈어요. 대충 나중에 이런 애기낳아서 잘살자~ 이런 내용이었고 여자친구도 너무 이쁘다고 너의 유전자로는 불가능하다고 장난도 쳣어요. 그리고 마침 친구한테 카톡이 와서 친구한테도 애기 사진을 보냈는데 친구가 '너 아들임?' 이냐고 묻길래 장난으로 'ㅇㅇ아들임'하고 끝났어요. 그리고 오늘 여자친구를 만났는데 자연스레 어제 애기이야기가 나왔고 친구랑 했던 카톡도 말해줬어요. 그런데 갑자기 정색을 하더니 장난으로도 그런 말 하지말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당황해서 장난이라고 웃어넘기려했는데 여자친구가 계속 똥씹은 표정이라 일단 미안하다고 애교부렸는데도 2시간동안 말도 없고 무시하길래 답답해서 그냥 집대려다주고 왔어요. 대려다주는것도 여자친구가 혼자 걸어가고 제가 따라가는 수준? 결국 집앞에서 마지막으로 사과하고 보냈는데 또 무시당했어요. 이쯤되니까 저도 짜증나서 연락안하고있어요. 솔직히 저는 제가 잘못한걸 모르겠어요.. 그냥 애기가 이뻐서 장난친건데 여자친구입장에서는 기분나쁠수도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