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의 립 (처음에 놀람주의) (코코넛 세일) (레브론 HD 립스틱)

모바일로 확인하면 제가 생각한 딱 그 색인데, 제 삼성 노트북 피씨로 보기엔 살짝 밝고 연한느낌이네요. 전반적으로 흐린..

혹시나해서 포토샵으로 만져보니까 그렇게하면 모바일에선 또 너무 심하게 쨍하더라구요.

정확한 발색은 모바일 화면으로!

어제는 이브였습니다.

빨간 타탄체크 원피스를 입고,

어제따라 피부화장도 좀 뽀얗게 됐겠다 싶어 겁없이 부농이 신상 립스틱(레브론 HD 립스틱)을 발라보았습니다.

(마음 준비)

( 립이 주인공인 샷..) (이브의 외출..)

근데 여러분들 다들 어떻게 그렇게 잘 찍는거예요? i.i

진짜 이렇게 저렇게 다 찍어봤는데, 육안으로 제일 비슷한 발색, 느낌 보일려면 이게 제일 적합.. 하던데요...?

장난삼아 찍은건데 찍고 유레카! 함...ㅋㅋ얼굴도 일그러져서 사실 나름의 익명성이 보장..되..는....장....저..ㅁ.....ㅇ...ㅣ?

괜히 입술 색 맞춘다고 필터 가미된 다른 카메라 어플로 찍자니 전반적으로 너무 인위적이고..

그냥 아이폰 셀카로 가까이서 찍으면 초점, 색깔 안 맞고, 거울샷으로 찍으면 그래도 색 맞출순 있는데 가까이서의 느낌은 못 보고..

아무튼... 발견한 발색컷..몬스터 필터입니다..(필터이름이 몬스터...)

1. 뷰게에서 획득한 코코넛 세일 정보로, 레브론 립을 좋아하는 저는 달려갑니다. (그냥 세일 나방..)

* 피씨로 접속하면 산타 아이콘 찾기로 10% 추가 할인 가능해요!

2. 몇 가지 마음에 드는 색을 체크해두고, 지나가다 보이는 올리브영마다 발색하러 들려보기

- 신상 립스틱여서 그런지 이 제품이 아예 안 들어와있는 매장도 여럿 있었습니다.

- 저는 연신내에 제일 큰 올리브영이랑, 인사동에 있는 올리브영에서 테스트했어요!

3. 그리하여 결정 된 두 개. 사실 핑크가 잘 어울리진 않지만, 연핑크라 정 안되면 적당히 베이스로 쓸 요량으로 구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발색샷은, 요렇게.)

여리여리 가볍고 부담없는 핑크계열..

아아 정말 이렇게 봐도 큰 차이 없는 두 개를..(실제 발색할땐 더 차이 없어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 아래 같은 색조 없다는 일념 하나로, 두 개를 다 삽니다....^_^

4. 도-착! 발색!

사기 전에 블로그 검색하며 몇 장 봤는데 다들 저 튀어나온 사선 부분에 의아해 하던데 저 역시.. 왜... 이렇게 만든거지...? 했어요.

저게 끝까지 내린거예요. 근데 사선으로 윗 부분이 튀어나와있어서 립스틱 열고 닫을때 엄청 조심조심..

바쁠때 바르면 안되는 립스틱....

일단 투명 케이스는 색 확인에 좋으나, 저 툭 튀어나온 립스틱은 영.. 불편한 것으로..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왼쪽이 히비스커스(860), 오른쪽이 튤립(870) 입니다..ㅋ.... 보..보이시죠? 이 차이가...!!! 차이가!!! 어마어마!!! 합니다!!!!

히비스커스가 아주 연하게 오렌지 코랄이 섞여 있고, 오른쪽 튤립은 아주 연하게 핑크 코랄이 섞여 있는게 차이입니다.(지금 정리하면서 깨달음)

그리고 홈페이지에 나와있듯이 히비스커스는 마이크로 펄, 아주 미세한 펄이 들어가있는데요.

(왼쪽이 히비스커스, 오른쪽 튤립)

육안으로도 확인은 가능하지만, 발랐을 때 큰 차이가 없으니.. 없다고.. 보셔도 무방하겠습니다..*^*^* (심플)

발림성과, 팔뚝 발색은,

(위가 히비스커스, 아래가 튤립)

아..아니 잠시만, 분명 위에서 립스틱색이랑 홈페이지 발색은, 히비스커스가 그나마 더 오렌지코랄였는데..?

왜 여기서 히비스커스가 이렇게 청순핑크..하지..? ..응?..??...?

(위 히비스커스, 아래 튤립)

형광등 조명이 좀 쎈거 같아서 이러쿵 저러쿵 팔 돌리고, 내렸다 올렸다 하면서 최대한 색 비슷하게 맞춰 찍었어요.

이게 실 발색이랑 제일 가깝습니다! (제 피부색도 저렇구요) (엄청 까무잡잡은 아니지만 ..그냥 평균 황인종....? 그렇게.. 생각..합니다)

ㅋ... 근데 이제 두 차이를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발색은 이렇습니다.

그리고 발림성은 부드러워요. 아주 매트하지도 않고 보다시피 좀 끈적+촉촉입니다.

팔뚝에 얹어서 저 정도지 입술에 얹으면... 정말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그걸 사진으로 표현하기엔 저는 좀 한계가 있었어요. 발색 샷 잘 찍으시는 분들.. 진짜 존경스럽습..

그래서 두개 차이 둬서 발색샷보단, 히비스커스로 깔고 안쪽부터 좀 더 진한 튤립으로 그라데이션 한 전체적인 느낌으로 보여드릴게요.

(망할놈의 핑크...)

...아주 안 어울리는 건 아닌데, 역시 좀 하얀 분이 바르면 훨-씬 예쁠거 같아요.

이날은 피부 화장이 좀 뽀얗게 됐다 싶어 분홍 발라도 되겠다! 싶었는데... 사진으론 표현이 잘 안되네여.. 헤헤.....

아무튼,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올리브영 가서 테스트 해보시고 :)! 지금 거의 50프로 가격으로 겟챠 하실 수 있으니 모두 즐거운 연말 맞이하시길:~)

아! 그리고, 향! 맛!이 약간 복숭아 껌맛? 나는 향 였어요! 사실 전 립스틱 뭐가 됐든 무향인게 제일 좋은데 (아니면 히말라야 립밤 향이요! 너무 좋아해요ㅜㅜ바를때마다 행복..) 이런류의 향 좋아하시는 분 참고하시라고 말씀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