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걷기로 약속한 그 길, 우리 함께 있기로한 그 시간들중에 이제 남은건 너와 마지막을말한 그 날 뿐이라 그게 너무 슬퍼. 눈뜨면 뭐가 현실인지 몰라서 가끔 헤매기도해. 내 옆에 아직 너가 있을것 같은데, 가슴 벅찬 듯 예쁜 미소 지으면서 나 꽉 안아줄것 같은데 모든게 지나가 버렸더라. 너와 마지막을 말한지도 시간이 꾀흘렀지만 난 요즘도 너의 말투, 향기, 웃는 모습이 문득 떠올라서 한참을 멍하게 있곤해. 어쩌면 너에 대한 내 그리움이 우리 서로 미친듯 힘들게 했던 그 시간들 마저 좋아 보이게 하나봐. 더이상 나빠질수 없을것 같았던 그때가 분명 있었는데 난 아무것도 기억이 안난다.. 널 만난걸 후회하던 그때가 지금은 그저 그리워. 돌아갈수 있다면 먼저 미안하다 널 안아줄텐데.. 너무 슬퍼고, 아파서 돌아와 달란 말도 꺼낼수가 없다.. 딱 한번 과거로 돌아갈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너와 헤어지기 전으로 갈거야. 가서 널 붙잡고 널 껴안고 말할거야.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너무 사랑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