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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결국 행동의 기반.하지만 그전에 생각하기.
게시물ID : phil_114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써클주니
추천 : 1
조회수 : 37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25 21:35:14
오늘 친구와 잠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인터넷이 가져온 부정적인 것의 확산. 인터넷과 섹스. 그리고 스크린이 곧 N스크린이 되어서 나타난 스크린과 스포츠의 결합.
 
 
그로인한 생각의 소멸.
생각의 소멸은 곧 사람들의 가치관을 매마르게하고,
자아를 찾지 못하게 하고 자기를 잃게 만듭니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은 집단에서 정체성을 찾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어가지요.
생각의 소멸은 가치관, 철학의 부재를 부추기고
사람들은 결국 자기 자신의 생각을 잃어버립니다.
 
 
 
이러한 사태를 뒤집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인터넷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유익도 얻지만 자정능력이 없는.
이 시대에 교육이 죽은 학교를 다니는 인터넷으로부터 세상을 배웁니다.
 
 
그 세상은 너무나도 오염되고 서로 비방하고 헐뜯고 욕하고.
그리고 그것들이 인정받고 그것들로 인해 웃고 즐거워하는
뭔가 미친 광기 속에서 그것이 너무나도 당연하고 바르고 합리화되는 이런 인터넷 세상속에서
 
오유의 철학게시판을 만났습니다. 불과 5일정도 전에 만났지요.
 
그전까지. 저는 인터넷상의 떠돌이였습니다.
15년전 50명규모의 친목 카페를 운영하며 많은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인간사를 경험했습니다.
10년전 20만명 규모의 카페에 운영진으로 발탁되어 운영에 일조도 하면서 이런 곳도 있구나 했습니다.
그 후 특별한 커뮤니티에 적을 두지않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 흔히 하는 LoL도 안하고 살았습니다.
군시절 당직을 서면서 취미를 붙인 해외축구에 대한 정보를 얻기위해 다니던 작은 축구커뮤니티 사이트가 제가 겪는 인터넷 세상의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던 사이에 세대가 변했고 인터넷 세상의 환경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오유의 철학게시판을 보며 느낀것은 커다란 커뮤니티 사이트 안에서 정말 가꾸기 좋은 토양 좋은 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생각하는 것을 나누고 기르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저는 인터넷이 처음 생겼을때부터 함께해온 세대에 속해있습니다. 요즘은 태어날때 이미 인터넷이 존재했던 세대들이 있습니다.
글보다는 이미지가 익숙하고. 단순한 사진보다는 동영상이 편합니다. 하지만 글은 강합니다.
글에는 글만이 담을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은 곧 생각을 표현하는, 생각을 담는 그릇입니다. 생각은 인터넷 상에서 곧 그사람을 대변합니다. 하지만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미 이 세대는 생각을 잃고 살기위한. 아니 생존하기 위한 흐름속에 몸을 맡기고 그저 즐거움만 존재하는 섹스, 스크린, 스포츠, 비방, 조롱, 의심, 조소에 정신을 맡깁니다.
이 세대는 생각 없어 외롭고 괴롭고 힘듭니다. 생각 없어서 욕하고 헐뜯고 조롱하고 그것을 옳다고 생각하고 좋아하고 즐거워합니다.
솔직히 무섭습니다. 인간의 악함이 무섭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생각없음의 문제는 우선적으로 생각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철학게시판은 참 좋은 토양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하고자 하는 노력이 많이 있는 게시판입니다.
솔직히 이 게시판을 통해서 무언가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 함께 생각했으면 합니다.
물론 딱히 무언가 움직이는것은 우리가 좀더 차오른뒤에 해야할거 같습니다.
우선 서로 생각하고 생각합시다. 무엇을 이야기해야할지도 생각하고. 무엇을 해야할지도 생각합시다.
 
두서없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을 함께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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