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생일에 받은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이 있는데
뭘살까 고민하다 쳐박아뒀었거든요.
마침 오늘 반포쪽에 갈 일이 있어서 생각난김에 상품권을 챙겨서 나갔습니다!
몇달전부터 눈에 아른거리던 나스 생폴드방스를 사기 위해
도착하자마자 나스매장으로 곧장 가서 직원분께 소심하게
"저..생폴드방스 있나요?" 하고 물었더니 있다고 하시는 거예요!!
구하기 힘들어서 예약걸어놓고 샀다는 후기를 많이 봤던지라
재고가 있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주세요!!!" 를 외쳤습미다.ㅜㅜㅜ
백화점 매장에서 직접 화장품 사보는건 처음이라 좀 떨리기도 했습니다.
백화점 브랜드는 맨날 온라인 아니면 인터넷면세로만 사봐서
매장은 뭔가 조용하고 무섭고 부담스럽고 그런 분위기일줄 알았는데
여느 로드샵과 다를것 없이 아가씨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테스트상품을 만져보고 있는 풍경이 좀 안심됐습니다.
그리고 남은 오만 천원을 마저 다 써버리자! 하는 마음으로
다른 매장을 둘러보다 유독 입생로랑 매장에 아가씨들이
많이 몰려있기에 저도 기웃거리다가
전에 예쁘다고 생각했던 볼립떼샤인 46번을 한번 테스트 해보고
재고가 있는지 물었더니 품절이라는 겁니다ㅜㅜㅜ
할수 없이 또 다른 매장을 기웃거리다가 베네피트 매장에
고고틴트가 요즘 주력상품인지 진열대에 엄청 홍보중이더라고요
손등에 한번 묻혀보고 "주세요!!"를 외쳤습니다.ㅜ
고고틴트 존예입니다.
차차틴트 잘 쓰고 있는데 요플레 현상때메
발라놓고 몇분 기다린 후에 뭉친거 닦아내는 일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었는데
고고틴트는 그런것도 없네요 그냥 싹 스며듭니다.
색은 베네틴트보다 좀더 밝고 발랄한 핑크느낌.
쿨톤핑크라고 볼수도 있을것 같은데
차차틴트 잘 어울리는 제 입술에도 나름 잘 어울리네요.
참고로 저는 제톤을 잘 몰라요.
오렌지끼 많이 들어간 립(ex맥 레이디데인저)을
바르면 김치국물 들이킨 느낌나고 영 이상합니다.
오렌지레드보단 핑크레드가 좀더 잘받는 느낌이고요.
그런데 차차틴트는 완전 착 붙고 인생립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암튼 고고틴트는 웜쿨 구분없이 쓸수있는 핑크 같아요.
진짜 예쁘네요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