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학교 교사로서 정치적 중립이라는 미명 아래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심히 침해받고 있습니다. 수업시간 또는 공무 수행중 학생들에게 편향된 교육을 하는 것은 엄격하게 견제되어야 하겠지만 개인, 자연인으로서 정치적의사를 표현하는것 까지 강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교육부에서 일방적으로 교육공무원의 단체행동, 집회 결사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징계의 칼날을 들이대는 것 또한 지나친 처사로 생각됩니다. 물론 정당 가입만이 문대표님 지지를 표현하는 방법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연대에 동참할 수 없는 것은 속상함을 넘어서 비참하기까지 합니다. 저도 권리당원이 되고 싶습니다. 몇년전 정당가입했던 많은 전교조 동지들이 벌금을 물었습니다. 부디 우리나라의 많은 공무원들이 개인의 정치적 자유, 표현의 자유를 획득하는 날이 오길 희망합니다.
이상 크리스마스 연휴 내내 졸업여행간 남편을 기다리는 부부교사의 넋두리 였습니다.(feat.봉구비어 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