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못봐 죄송하다" 문자메시지 남겨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이 시험 이틀만에 한강에 투신, 나흘 만인 지난 23일 변사체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19일 오후 9시께 Y(42.여.성남 분당구)씨는 집을 나간 아들 A(18)군에게서 "어머니 수능시험을 잘못봐서 죄송해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이어 밤 11시30분께 마포대교를 지나던 대학생 박모(22)씨가 아들의 휴대폰으로 Y씨에게 전화를 걸어 "마포대교에서 아들 휴대전화와 가방을 주웠는데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어머니 Y씨는 경위를 설명했다.
박씨와 어머니 Y씨는 곧바로 112에 A군의 자살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했고 경찰은 곧바로 신고 닷새만인 23일 오전 10시 35분께 마포대교 남단 200m 지점에서 A군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유족과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mail protected] 우려했던 일들이 일어났네요....
정말 수능 하나에 목숨 걸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싫다..
나두 내년에 수능보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