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너무 고프다...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집에 들어가 냉장고를 뒤진다...
먹을게 없다.. 너무 절망적이다..
라면도.. 전기밥솥에 밥도 없다..
식탁에 눈이 간다..
오잉? 내 눈에 들어온 초록색 통 저건 뭐??
일본사 천연마 100% ??
마는 아침에 우유랑 자주 갈아먹던 그건데...
나는 대구빡을 돌려봤다
" 아!! 이야~~ 요즘 세상 참 좋아졌다.. 바쁜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해 마를 이런식으로 간편하게 먹을수있게
나오는구나... "
대단하다.. 요즘은 눈 뜨고 일어나면 세상이 변해있다..
난 저 천연마를 손가락 두마디 길이 정도, 말하자면 오센티 정도 될거다
뜯어서 먹었다.. 역시 몸에 좋은것이 맛도 드럽게 없다..
뭔놈의 마가 씹어도 씹어도 부드러움을 모른다... 100% 라 그런가보다..
삼켰다 ㅋㅋ
한 층 건강해진 이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왔다 저건 분명히 엄마 물건이다 .. 혼자 좋은걸 먹고 있었다니..
나는 엄마한테 물어봤다..
" 요즘 세상 참 좋아 ㅋㅋ 현대인들을 위한 천연마를 저런식으로 내놓다니 .. 뛰는 놈 위에 나는 놈들 있다는 말이 정말 인가봐..
대단하다잉 "
엄마는 내 말에 대답도 안한다.. 티비를 보더니 천연마 이야기가 어디 나오냐고 묻는다.....
그래서 나는 식탁으로 가 저 초록색 통을 들며
" 이거!! 이거 천연마 자나 !! "
엄마가 말했다 " 아~! 그거 기름 종이야 너 가져가서 써 "
이런................ 나는 기름종이를 먹었다...............
어느 게시판에 써야 모르겠지만 내가 천연마를 먹었으니 요리게시판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