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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을 위한 목적
게시물ID : gomin_15687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3예스잼
추천 : 1
조회수 : 1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2/26 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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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1)
왜 대학교에 가고싶어요?
이 질문에 대답하라면 고등학생들은 보통 뭘 생각할까?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간 경험 상 사실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 
놀던것도 비슷하고 공부하는것 역시 같다. 그냥 배우는 내용만 달라진다.
그래서 사실 크게 가고싶은 이유는 없다.

(2)
부모님과 세상은 대학에 가면 마치 새로운 세상 유토피아가 있는 것 처럼 표현한다. 좋은 대학을 가면 좋은 회사를 가고 SKY출신의 사람들은 승진도 쉬워진다고.
물 론 최근에는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사람들이 한 두분씩 나오긴 시작하지만 그들은 우리와 다른 경우가 많다. 대학 안가고 하고싶은거 열심히 하면 되요 해서 성공한 사람들 중에 천재가 아닌 사람은 아직까지 못 본것같다. 평범한 사람이 도전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큰 길이다. (뭐 그냥 그런저런 대학가는 것도 사실 큰 리스크다)
결국 우리는 대학은 가야한다가 대부분의 의견이다.

(3)
그 래서 나는 하고싶은게 뭘까? 라는 질문은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서울의 하늘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그냥 그럭저럭 사는것을 꿈꾸것은 청소년이 하면 안되는 것중 하나이다. 우리는 누구나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시간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게 말하면서 직업은 공무원을 시키려 한다. 아 맞다 공무원은 이 땅에서 그럭저럭 살아가는 직업이 아니구나.
가끔 하고 싶은걸 찾아 대회에서 상도 타고 그 분야에서 엄청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 스타 멀티에서 black sheep wall을 친것 같아 보인다. 부럽다

(4)
아 가끔 나도 친구들에게 부럽다는 얘기를 듣는다. 항상 다른 사람에 상황이 좋아보이는 것은 누구에게나 공통점 이니깐. 내가 제일 좋아하는건 컴퓨터다.
페이스북, 가끔하는 게임, 프로그래밍, 음악감상 이런걸 할 수 있어서 참 좋다.
그 리고 이 기계가 동작하는 알고리즘들도 뭔 소리인진 모르겠지만 알아보려고 계속 공부 하고있다. 좋은데 이걸 가지고 뭘 할까라는 생각은 쉽게 나지 않는다. 망망대해에서 구명보트 하나에 의지한 느낌이랄까. 옆을 보면 커다란 선박들이 계속 지나간다. 아무튼 막막할 뿐이지 컴퓨터 자체에 대해 공부하는것은 내가 가진 즐거움중 하나긴 하다.

(5)
고 3이된 지금 사실 컴퓨터에 열정을 쏟는것은 현명한 생각은 아니다. 차라리 국영수 공부를 그시간에 하면 대학 가서 실컷 할 수있다고 한 두번 들은게 아니다. 근데 국영수 공부가 지금의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건 아니니깐. 물론 나도 국영수 공부를 하는게 더 현명한 선택인건 알고있다.
마쉬멜로우 이야기를 보면 마쉬멜로우를 기다렸다 먹은 아이들이 바로 먹은 아니들보다 더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방금 꿈이 하나 더 생각났다. 후자의 경우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럼 이제 공부하러 가야지.

출처 https://medium.com/@calculas_writer/%EC%88%98%EB%8B%A8%EC%9D%84-%EC%9C%84%ED%95%9C-%EB%AA%A9%EC%A0%81-426cef841da5#.m451yee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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