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물어볼까 대기 하고 잇다가, 열람실 밖에 나가시길레 따라 나가서 물어봤어요.
낯선 여성분한테 말건게 오랜만 인지라 , 심호흡을 크게 하고나서 !
나- 저... 정말 죄송한데 향수 뭐 쓰시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그분 - 네?
나 - 아, 이상한 사람은 아닌데요 ^^ 옆에 앉아있었는데 향수 냄새가 너무 좋아서, 알게 되면 선물하려구요.
그분 - 아 ㅋㅋㅋ 네 저도 아침에 정신없이 섞어서 뿌린거라 잘 기억이 안나네요.
나 - 그러시군요 ! 왠지 섞어서 뿌리신거 같았어요.
그분 - 향수에 관심이 많으신가봐요? , 근데 여자친구 선물 해주시려고 그런거에요?
나 - 아니요 없어요 ㅋㅋ 그냥 동생 선물 해주려구요
그분 - 그러시구나 , 연락처 주시면 제가 집에가서 뭐 뿌렷는지 화장대 확인해 보고 알려드릴께요.
나 - ...!? (핸드폰 주섬주섬)
그분- 여기로 연락주세요 그럼 약속잇어서 갈께요^^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로 방금 10분전에 있었던 일인데요.
이거, 제가 연락처 묻는걸로 오해해서 주신걸까요?
톡을 어찌 보내야 할지... 이런적은 처음인지라, 기분이 이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