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부모님 이혼하시고 저는 중학교를 다니다 중퇴했습니다. 여기저기 일을 하다가 현재는 서울에서 생산직으로 자리잡고 4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원래 부산에 살다가 올라와서 홀로 산지만 8년째 입니다. 뭐 지금이라도 공부해서 대학을 간다거나 자격증 등으로 다른 꿈을 찾는다거나 하는게 없습니다. 지금 정착한 직업에 만족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 일을 계속 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의 저는 나이가 27살인데 여자친구는 커녕 친구조차 한명도 없습니다. 늘 외롭고 외로운데 스스로 자신이 바닥이라는걸 아니까 내 주제에 무슨 여자냐? 하는 생각에 여자 손한번 못잡아봤고,
학교를 중퇴했으면서 담배나 술, 당구, 나이트 같은. 소위 논다고 하는 것들을 하나도 안해서 남자친구들 조차 없습니다.
저는 지금 [집 - 직장 - 집 - 직장 - 집 - 직장] 무한 반복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특별한 취미가 없어서 사람만날수도 없고, 설령 만난다 하더라도 내 모습을 보여주면 나를 가려서 멀어질까봐. 쉽사리 접근하기도 힘드네요.
저는 어떻게 외로움을 달래야 할까요? 친구가 필요합니다. 하다못해 메신저 친구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