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까봐 깬 후 메모지에 적은 글 옮긴거라 음슴체)
가방을 메고 달려가고 있음. 갑자기 누가 내 등에 빨간색 아이스크림 같은걸 묻힘.
뒤에 오는 사람한테 "제 등에 묻었죠?" 라고 물어보는데 뒤에 있던 사람이 우리 아버지.
(흰티라서 묻은걸 확인)
옷 때문인지 반대 방향으로 되돌아 가는데 다리도 아픈것 같고 힘이듬.
걷다가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친할머니랑 얼굴이 똑같이 생김.
나 - 우리 할머니랑 얼굴이 진짜 똑같으세요!
할머니 - 그래? 사진 보여줘봐 (내 핸드폰을 가리키며)
나 - 지금 핸드폰에 사진이 없네요. 나중에 보여 드릴께요.
할머니랑 같이 걸어가다가 공터 같은곳에 도착 (밤으로 바뀜, 주변에 강 같은게 있음.)
도착한 곳에 버스가 한대 서 있고 태워 달라고 함.
버스안에 8명쯤 있는데 다른 사람은 기억 안나고
맨 앞에 앉은 검은 옷 입은 아저씨 얼굴만 보임.
(뭔가 죽은 사람들이라는게 느껴짐)
겁이 살짝 났는데 아무렇지 않은척 할머니랑 그 아저씨한테
"타고가도 괜찮겠죠? 별 문제 없죠?"
라고 물어봄. 대답은 없고, 시동이 걸리는데 아저씨 눈이 노란 빛으로 빛남.
눈동자가 없음.
순간 잠에서 깼고, 이상한 꿈이네 생각하고 다시 눈을 감는 순간 소름이 돋아서 일어남.
친할머니는 몇년전 돌아가셨고, 버스앞에 앉은 아저씨는 저승사자.
여태까지 꿨던 꿈 중에 제일 찝찝한 꿈이네요.
저 죽나요? ㄷㄷㄷ
어리진 않아도 죽기엔 좀 젊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