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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싫지만 외로운것도 싫은데......그렇다고......
게시물ID : gomin_1147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dmY
추천 : 2
조회수 : 29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7/10 01:20:13

제목 그대로에요.......
어릴때 않좋은 일이 많아서 사람이 싫고 질리고 혼자있고 싶고 반 히키코모리인데......
그런데도 나이가 드니 외롭더라고요........연예도 한번 못 해보고 이성은 만나본적이 손에 꼽을 정도고 
아는 사람도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고요...그래도 별로 불편함을 못 느꼈는데 요즘.....많이 외로워요............
그걸 예기했더니 동호회라도 가라고.....근데 이상하게 동호회나 그런거 가라면 싫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고요.....저도 잘 모르겠지만 
뭔가 제 안의 제가 가지 말라고 하는 느낌????? 그래서 싫다고 했더니............바꾸지도 않으면서 지금의 상황을 불평하지 말라고 혼났네요
뭐 맞는 말이라 그부분엔 동의하는데......그 순간 제안에 든 느낌이.....그냥 그런게 싫으면.......좀 외롭더라도 혼자사는게 나을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그래서 바보같이 그걸 말했다가 또 혼난........

저만 그런가요........사람과 사람이 친해지는 과정??? 첨에 만나는 그부분이 너무 무서워요....두렵고....저 사람이 절 안좋게 보거나 싫어할까봐 무섭고....
그렇지만 몇 안되는 주변 지인들의 연예소식을 듣고 있노라면........맘이 시큰하고 외롭다라는 감정도 들면서 저들의 상황이 제게 온다면 난 어떨까라는 망상도 하고........하지만....한동안 저 혼자 있음 별로 외로운지 모르겠고.......그러다 문득 혼자가 싫다라고 생각은 들지만 밖에 나가야겠다는 생각은 안 드는..........

만약 나만을 사랑해줄 이런 날 감싸줄 사람이 있다면 진짜 모든걸 다 줄텐데라고 생각은 하지만.......항상 망상인.....
솔직히 인간이 어떻게 한 사람을 무조건적으로 감싸주면서 사랑해주겠어요.......부모자식간의 관계도 아니구..............
그렇지만.....솔직히 부모님한데도.....그런걸 받아보지 못해서.......항상 이상형을  이렇게 별로인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받아줄 사람이라고 막연하게 말하다 보니......현실성 없다고.......그래도 각자 자기만 이상형과 이상향이 있잖아요.......
요즘 이런게 반복되니......자꾸만 이상형과 이상향이 끝도 없이 높아지는거 같아요.....내가 더 없으면 없을수록 점점더......이제는 지인들조차도 그런 사람은 없다고 환상을 깨라는 정도.........주변에 들은건 많은데 해보지 않았으니....절제가 안되는거 같기도 하고........
사실 이상형도 실제 인간도 아니고 어느 캐릭터의 성격인데 그걸 다른사람들에게 설명하기 힘들어서 그역활을 연기한 배우를 예기하니 다들 넌 눈이 높다고 그러니 남자를 못만나는 거라고.........뭐...저 예긴....실제 남자를 못보고 항상 영화나 그런쪽으로 보다보니....저도 모르게 눈이 많이 높아지긴 했더라고요. 뭐 그렇다고 외모땜에 안 만났다 이런건 없었습니다....아예 만나지도 못했거든요.......소개팅할래 이래서 할께 이러면 말이 잘되다가 사진보내면 다들 잠수..........이런게......자주는 아니고 좀 있었다 보니.......이제는 더 못하겠더라고.....예쁘지도 그렇다고 몸매가 되는것도 아니다보니.......

하나뿐인 친구는 잘도 남자들이 먼저 대쉬하던데.....전....분명 같이 나가도 나중에 번호받고 연락되는건......
그러면 친구는 자기 또 고백받았다고 고민이라며 저한데 보내는데.......염장 터지더라고요......

정말 제가 이기적인가봐요.........맘이 주체가 안돼요..........외롭지만 다가긴 싫고 다가와주길 바라는...그러면서 나아가지 않아서 주변에 없어서 더 안으로 곪는.......이젠 더 이런 연예쪽이나 외롭다는 말꺼내면 그들이 질려서 떠나갈까봐........말 안하려구요.....그냥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고 말까합니다........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무지개를 쫒는 느낌이긴 했거든요....그러면서도 주변에서 때가 되면 나온다라는 말에 희망을 가지다가....또 혼자 그러고..........

돈도 없고 직업은 가졌으나 실직적으로 없는거나 마찬가지이고(프리렌서인데 사람이 없어서 잠정 실직상태에요) 부모님은 돈 벌어오라고 하시고 자존감도 마이너스이고 남과 만나면 평소의 제가 아닌척 한껏 허세를 떨면서 활발한척 하다가도 스스로가 느끼는 괴리감(?)가식적인 모습에 스스로 질려하고 이런 제가 너무 마이너스고 음침해서 한분빼고 털어놓지 않는데 이제 그분도 그분의 삶이 있고 제가 긴 시간을 그래서 그분도 질려하시는 모습을 보고요.....이젠 어디다 털어놓을 대도 없는거 같아요.......나름 긴 세월 살면서 남긴것도 없고 저에겐 좋은 경험인데 남들에겐 쓸데없는 이력서에 쓸수도 없는 그런 경력이 많아 잡일(?) 이런거로 취급되고........나름 복잡하게 살았는데 이력서는 깨끗하다보니..........
이상하게 항상 가게되는 알바나 직장에선 남자로 인한 문제로 안좋게 끝나고(좀 성추행이나 성상납이런거요) 집안에선 존제감 없는 식모수준이고 항상 무슨일있으면 불려가는 5분 대기조 신세이고......수시로 부르면서 왜 정기적인 일을 못잡냐고......

이젠.....지쳐서 나아가지 못하는것 같기도 하고.......
이런......원래 주제와 다르게 흘러가네요.....죄송합니다...항상이러네요............
남들에겐 항상 놀고먹는 상백수 이미지이다 보니........이젠......다들.......질려하는게 보여요.......유일한 마음의 위안이 사람도 아니고 좋아하는 영화 덕질.........이런 제가 제 스스로도 한심해서 더 밖에 나가고 싶지 않아요.......

매번 이렇게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이러네요.........내가 뭘 말하면 누가 잘못됐어 이러면 고쳐야 하는데 고치려면 트라우마(?) 자존감부족으로 인한 문제(?)같은거 땜에 못나가다가 그거에 스스로 곪아버리고 그러다 또 말하면....같은 내용의 반복이니 그 사람은 지치고 질리고.......아는데.......아는데도.............
이제는 이러는게 당연하다고 느껴버릴 정도더군요.......


아, 큰일났다 원래 이렇게 쓰려던게 아닌데..........너무 딴데로 새버렸네요
그냥 결론은.......어...음.......한번만이라도 좋으니 숨 막힐듯한 사랑을 받아보고 싶달까????? 이게 아닌가????

..........아 이러니깐 뭐 정신병있는거 같아........뭐 사실 우울증은 전에 있긴했지만요......


.........바보같네....나

뭐, 위에 말은 다 접어두고 혹시 저처럼 사람이 싫은데 외로운것도 싫으신분들이 있나요???? 저만 이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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