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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한국인> 나이와 판단력
게시물ID : sisa_11472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클림타이거
추천 : 2/16
조회수 : 152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9/12/26 13:43:35
이전 유시민이 사람 나이 45세가 넘으면 뇌의 생물적 변화가 일어나 판단력이 흐려진다는 말을 했다. 그는 "전두엽에 뭔가 그런 기능이 작동하지 않게 하는, 예의와 염치와 일관성 이런 것을 지킬 수 없게 만드는 신경생리학적 변화가 일어난 게 분명하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보통 사람 나이 63세 쯤에 접어들면 뇌의 생물적 변화가 확연해진다. 어느날 자고 일어난 사람이 이전과 다른 언행을 하는 등 본인은 알지 못하지만 성격에 변화가 생겼음을 주변 사람들은 인지하게 된다. 사람의 판단은 감관을 기반으로 한다. 가령, 날아오는 공을 방망이로 타격하는 능력과 같은 동체시력은 생물적 노화에 따라 저하하게 된다. 젊어서 빠른 직구를 잘 치던 타자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빠른 직구에 약한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도 동체시력이 저하되어서 생기는 현상이다. 대신 나이가 많은 타자는 변화구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 빠른 직구는 감각으로 치는 반면 변화구는 학습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융 학파의 콤플렉스 테스트는 재밌는 결과를 보여준다. 테스트에서는 보통의 서양 성인들보다 보통의 한국 성인들의 연상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런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한국인들의 생물적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기 보다 언어적 차이에서 비롯되는 거 같다. 서양인이나 한국인이나 감성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이를 논리적으로 재연하는 능력에서는 한국인의 언어습관이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이런 현상은 한국인의 언어생활 곳곳에서 드러난다. 이런 한국인일수록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판단이 취약해질 수 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나이가 들수록 반드시 판단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렇지 않은 사람을 드물게 보게 된다. 아인슈타인, 막스, 헤겔 등 고령의 나이에도 젊었을 때와 같은 판단력을 유지하는 사람이 드물게 있는 것이다. 그러나 보통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판단력이 저하되기 마련이다. 감관의 능력이 떨어지고 판단력이 저하되면 지금까지 학습된 데이터와 패턴에 의존해 판단을 하게 된다. 새로운 것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부정하는 태도를 보이며 기존에 학습된 행동을 반복하거나 그 반대 기제로 마냥 추종하는 등의 태도가 나타난다. 그리고 떨어진 자신감을 보충하고자 력이나 돈에 집착하게 된다. ICT 신기술에 대해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이 마냥 신봉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도, 이들 정권 인사들이 걸핏하면 70년대 식 정치적 행태와 수사를 드러내는 것도 이와 같은 징후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들의 나이도 45세를 넘은지 오래되었고 어느새 63세를 향해 가고 있거나 넘었다. 686이 지배하는 대한민국은 끔찍하지 않을까. 
조국 교수 사태와 관련해서 이들이 보여준 행태는 어떤 네티즌이 "정신 차려라"라고 한 댓글에 적합했던 거 같다. 어찌됐든 늙으면 민주진영 인사, 보수진영 인사를 가리지 않고 판단력이 떨어지고 언행이 비루해진다는 것이다. 늙으면 해왔던 말을 계속 반복하고 해왔던 짓을 계속 반복하는 등 보수화되기 마련이다. 어용지식인이 되겠다라는 말을 부끄럽지 않게 말할 정도면 유시민도 어느새 판단력이 많이 떨어지고 염치가 바루해진 거 같다. 그의 이후 행보는 어용지식인 행태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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