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해태가 선동열 김봉연등 스타선수들 그리고 우승도 하니까 해태 연고지는 전라도인데 전라도와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해태를 응원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잠실구장, 인천구장, 사직구장, 대전구장에서 상대 원정팀이 해태일 경우에는 홈팀보다 해태를 응원하는 팬이 훨씬 많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각구장에서 특별히 관람객이 많았던 몇경기를 보면 죄다 원정팀이 해태였었죠.
왜냐하면 그 당시만해도 고향팀 응원보다도 이기면 장땡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나 봅니다.
그러다가 90년대 접어들면서 이기는 팀이 우리팀이라는 인식보다 고향팀을 응원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