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전주 오목대 아래에서 역사를 내려보다(한옥마을 일몰)
게시물ID : deca_526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hokeberry88
추천 : 3
조회수 : 48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2/27 21:15:08
전주 오목대 아래에서 역사를 내려보다

전주 한옥.png



전주한옥2.png



전주한옥3.png



전주한옥4.png

어느 가을 하늘 아래, 오목대에 올라 한옥 마을을 내려다보았다.


과거와 달리 간신히 옛 모습을 간직한 채 쇠락하는 한옥마을을 보며, 조선 왕조의 마지막 왕으로 고종이 오목대에 쓴 비문이 떠올랐다.


"태조고황제주필유지(太祖高皇帝駐畢遺址)." 뜻은, "태조가 머무른 장소"로 해석하면, 조선왕조의 몰락을 거부하고 전통 왕조를


재건하고자 했던 고종이 자신의 정체성을 다잡기 위해 새긴 것으로 해석된다.1


당시 먼 옛날 태조 이성계는 왜구를 무찔렀으나, 자신은 그렇지 못한 것을 보며 얼마나 비탄했을까 싶다.


조선 왕조의 시작과 끝을 간직한 오목대.


나는 그 아래 '해'지는 풍경을 담으며 깊은 여운에 빠졌다.


출처 http://blog.naver.com/chokeberry88/220579491350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