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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포장마차 저만 이상하게 느끼나요 ;
게시물ID : cook_1147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티엔쓰
추천 : 6
조회수 : 157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9/18 01:44:26


스무살 군대가기전에 친구 셋이서 돈 만원이 안모여 으슥한 포차에가서 눈치보며 3000원짜리 우동하나 시켜서

술을 계속 마셨음에도 아주머니는 학생들이 고생이 많다면서 국물 계속 리필해주시고 그 정이 생각나서

엊그제 포차를 갔더니 들어가서 앉자마자 뭐뭐 먹을래? 이러는겁니다. 반말은 괜찮아요 전 정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근데 메뉴 두개를 강요하다니 .. 고기를 엄청나게 먹고 간지라 그냥 꼬막(1만원)짜리 달라고했더니 

궁시렁궁시렁하시다 꼬막을 대충 담아 삶는겁니다 한 5분 삶았을까 플라스틱 접시에 툭 담아주는걸 보니 

갯수가 15개 정도더군요 우리가 하나 시켜서 무시하나? 싶어서 다른테이블보니 다 비슷한양 ;; 

전 음식같은거 먹을때 평소에 원재료값같은거 계산 안합니다만 인간적으로 만원인데 꼬막 15개는 무슨 심보인가했습니다

친구들도 표정이 이상했지만 뭐 어차피 많이먹으러 온거 아니니 그냥 먹자해서 한입먹었는데 비린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조개 씹는줄 알았어요 그후에 친구들이랑 그냥 빨리 먹고가자해서 10분정도만에 소주한병 비우고 나오는데 

아주머니가 일어나는 저희보더니 하나시켜먹고 가나 ? 치우는게 더귀찮겠네 하면서 또 궁시렁궁시렁

여기서 진짜 한소리할라다가 꾹 참고 근처 분식집에서 3차했습니다 ㅠㅠ 

왠지 포장마차가 바뀐것같아요 푸짐한 양이나 인심으로 승부하기보다는 그냥 포장마차라는 분위기를 파는느낌 ? 

서면쪽 포장마차는 앞으로 갈일 없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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