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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정리가 안되서 개인적인 생각을 올려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1475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멘붕한라
추천 : 33
조회수 : 2129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11/07 17:43: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5/11/07 14: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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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니 비공하셔도 신경안씁니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15년전 2번정도 읽었고, 대학생이 되고나서 2번정도 읽었습니다. 이번 사태가 터지고나서 어젯밤에 정독을 마쳤습니다.


1. 소설속 제제와 가사속 제제는 같은 인물인가?
 제 대답은 아니지만 그렇다 입니다. 이 무슨 모순된 잡소리냐라고 말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그랬습니다. 제제를 처음듣고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소설솎 제제라고 생각지 못했습니다. 다만 아이유가 직접 인터뷰에서 소설속 제제의 양면성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듣고 그렇다고 느꼈죠. 그게 혐오감이들거나 소름이 끼쳤냐고 물으신다면 그 대답도 아니오입니다. 분명 아이유 본인이 소설속 제제의 양면성이 섹시하다고 느꼈다고 말한 부분에서 가사속 제제와 소설속 제제는 제 뇌속에서 별개의 인물이 되었습니다.
 소설속 제제의 양면성을 또 다른 하나의 제제로 창조해냈을 뿐이지 정작 본인은 아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속 제제와 가사속 제제는 같은 인물이 아니지만 그 내면은 동일 선상에 있을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2. 밍기뉴의 시선이 그렇다면 문제가 되는거 아닌가?
 밍기뉴의 시선이었다면 문제가 될겁니다. 하지만 이미 모티브를 차용했다고 말한 부분에서 밍기뉴의 시서도 다른 이야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밍기뉴의 시선은 다른의미로 밍기뉴적 관점이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소설속 제제를 바라보는 밍기뉴가 아니라 가사속 제제를 소설속 밍기뉴의 위치에서 바라보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했습니다. 


3. 핀업걸 포즈를 취한 아이의 삽화는 정말 야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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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건 생각하기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망사스타킹을 신었다. 그래서 야하다? 사실 논란이 일기전까지 삽화를 본 제 느낌은 장난스러움이었습니다. 망사스타킹을 신었을 뿐아니라 자세히 들여다보면 립스틱도 바르고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호기심에 엄마화장품을 바르고 망사스타킹을 신고 핀업걸 포즈를 취했다고해서 그걸 성적학대라고 욕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히려 논란이 일고나서야 '아...그럴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을뿐입니다.


 하고자하는 이야기는 그저 보는 관점과 생각에 따라서 모든 상황은 달리 보일수 있다는것을 알아주셨으면 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이유는 원작을 훼손하지않았다고 느꼈었습니다. 최소한 이번 논란 이전까지는요.
 이런 문제는 흑백논리를 바탕에 깔아두고 무조건 적인 비난을 할만한 문제는 아니라는겁니다. '어디까지나 내가 느끼기에는 이런것 같아'의 비판은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난과 인신공격은 없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미 충분한 콜로세움이 열렸고, 그 안에서 수많은 비판, 비난, 인신공격이 난무했습니다. 과거에 수많은 논란을 거쳐오면서 어느정도 자정작용이 있었으리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이번 논란은 시간이 지나면서 극명하게 까와 쉴더의 전쟁이 되갈뿐 논점은 자꾸만 희미해져가네요. 더구나 유명인들이 한마디씩 거들며 사태는 점점 더 커져가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출판사가 최초에 제기한 의문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로인해 출판사는 어느정도의 반사이익을 얻었으리라 봅니다. (실제로 예스24는 물들어올때 노젓는다고 광고까지 걸어두었죠.)좋던 싫던 아이유 역시 이번 논란으로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익은 어느정도 얻었을 것입니다. 다만, 추후 받게될 엄청난 이미지 타격등에 대해서는 논외로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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