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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메브니 입니다 오해가 많으신거 같아서 정리합니다(2) +답글 모음
게시물ID : economy_163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uilupong
추천 : 11
조회수 : 2433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5/12/28 13: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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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에 일일이 글을 달기보다는 이렇게 정리하는게 편할것 같아서 나름 ~씨리즈로 올려보겠습니다

메브니는 뭐 직업군에 따라 기간이 나뉘어짐니다(메브니뿐 아니라 모든 미군의 계약 기간은 각각입니다)

우선 후반기 교육이 얼마나 긴지에 따라서 결정이 됩니다 예를 들어 학교가 1년 길이이라면 졸업후 2년 이상 계약 반드시 해야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그리고 한두달의 짧은 후반기 교육을 받는 병과는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5년까지 가능합니다 문론 길게 계약을 할 수록 보너스는 많아 집니다

예를들어 2년에 5백만원/3년에 천만원/4년에 천오백 이런식으로요

보너스 말이 나와서 말인데 보통 미군이 필요한 직업군으로 지원하거나 계약이 끝난후 제대를 하지않고 다른 직업군으로 바꾸는경우(후반기 교육만 다시 받습니다) 굉장히 많은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지난 2011년경부터 인기가 있었던 한국어 어학병은 5년 계약에 8천만원까지 올랐었습니다.

보안 등급 관련해서 말쓴 해주셨던 분도 계셨었는데 보안등급 절대 허접하지 않습니다. 제가 보안 등급을 받기위해서 저희 가족 및 친구 까지 직접 조사관이 찾아가고 우연히 퇴근하는 길에 절 인터뷰 했던 조사관이 저희 집 이웃들과 이야기하는걸 봤습니다. 그리고 21세기의 거짓말 탐지 기술은 단순히 상상할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까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안등급을 받은 사람은 확실하게 대우를 해주며 그만한 업무를 책임지게 됩니다.

그리고 재미있는건 한국 해군 상사분께서도 제대하시고 미군 상병으로 입대하는것을 봤습니다 그분이 메브니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이 제한에 가까웠다고 말씀하셨구요, 전직 작전장교부터 공군도 해병대도 있고 적지않은 한국군 경력자도 미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서류적으로 혜택이 되지는 않지만 계급이 높은 미국군인들은 한국군의 군기를 높이 평가하여 같은 계급이나 한계급정도 높이있다고 계급이 같거나 계급이 낮은 한국군 경력을 가진 미군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합니다. 

참고로 제가 신병교육대 있을때 처음 들었던 말이

"너 혹시 한국에서 박사임?"
"한국 군대 갔다왔음?"

이었고 드릴 써젼이 그날 모두를 모아두고 "이쏠져는 한국에서 실전경력이 있으시며 너희 같은 삐리리들과는 수준이 다르니 귀찮은일이 안생기게 조심하라고 경고를해서 신병교육대 생활이 편했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미국 현재 입대 나이 제한이 39살이기 때문에 뭐 30대라고 꼭 늦은것 만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의대를 나왔거나 의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면 무조건 미국군대를 지원하실 수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의무과 관련 메브니도 봤습니다 정말 강추 드립니다! 경력에 따라 바로 중위 또는 대위로 입대도 가능한것으로 들어 알고있습니다
(계급관련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신병교육대에는 여자와 함께 수업을 받습니다 다시말씀 드리면 정말 무우지이이이이이이이인장 ~ 재미있고 쉽습니다

정말 딱 한가지 힘든건 전화를 일주일에 한번 주말에만 쓰는것과 가족과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먹는거나 자는거 훈련의 강도등 ~ 한국의
평균의 남성 또는 여성이라면 즐겁게 ~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지금도 하는지 모르지만 휴일 아침에 했던 단체로 나와서 무슨 장애물 경기 같은거 KBS에서 하던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뭐 대충 그런거 합니다 진짜 재미있습니다! ㅋㅋㅋ

조금만 검색하시면 알 수 있으시겠지만 처음에 메브니는 선착순이었습니다 그러다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서
선발제로 변경이 되었구요 그 이후로 한달에 한번씩 필요인원을 전국 몇몇 지정 모병소에서 선발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그 숫자와 지역의 모병소를 늘린것으로 알고 있고요

저는 기회가 될때마나 친구들이나 후배들에게 추천해줍니다

미국안에서도 존경받는 직업이라고 인식은 하고 있지만 위험하다는 선입견을 많이 가지고 계십니다 총도 다루고 원하지 않게 미션을 뛰어야 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 처럼 사람을 궁지로 몰아 쓰러뜨리는일은 적어도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군이 훨씬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경험한 미군은 항상 가정 가족을 먼저 생각하게 해주었고 만약에라도 부부싸움을 하거나 가족중에 누가 아프거나 다치면 경중을 떠나 항상 가족이 먼저라는 입장에서 일을 처리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싱글맘은 아침에 아이들 학교에 데려다 줘야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늦게 출근시간을 정해주고 방과후 아이들이 픽업할 시간이 되면 다들 퇴근합니다 집이 멀고 차가 막히는 동네이면 차막히기전에 퇴근 시켜주고 아이가 아프다면 그냥 가서 아이를 돌보게 합니다. 아무도 그런 상사나 그런 제도를 잘못된 방향으로 악용하려 들지 않습니다 모두다 그렇게 하기 때문이죠 그건 어쩌면 사람으로서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가져야 하는 권리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런의미에서 미군사회는 그 어느곳보다 상식이 통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말씀드리고 싶은건 미군이 좋아서 미국이 좋아서가 아니고 전 이곳이 정상적이어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한국은 많이 비정상 적인것 같습니다 제 집사람은 늘 너무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자기가 살았던 한국은 절대로 조직을 위해 자기의 희생이 강요되는것이 상식이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합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조금 다른 쪽으로 빠지게 되었네요

어쨌거나 관심있으신 내용이나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

참고로 미군에서 최고의 혜택은 아직 말씀 안드렸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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