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기본 지지층은 정치 무관심층과 중도층입니다. 두 계층이 사실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소비하는 계층입니다. 

물론 안철수의 이미지도 맛이 갈대로 갔지만 애초에 정치 무관심층은 그런 걸 잘 모르기 때문에 일부 지지층은 남아있습니다. 

두 번째는 촛불 혁명 때 나온 보수세력입니다. 이 세력들은 애초에 민주당 지지층이 아니었고 이들이 지지 이탈하면서 대통령 지지율이 80에서 50이 된 것입니다. 

이들은 상당수가 한국당과 무당층으로 빠져나갔고 미미한 숫자가 바른 정당으로 갔는데 마땅한 대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자한당의 충성 지지층은 아니라 안철수의 주요 지지층이 될 것입니다. 

민주당의 지지층은 지금 매우 공고합니다. 이전 총선처럼 내부 분열은 없을 것입니다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안철수가 자한당으로 가면 큰 이변은 없을 것입니다. 보수 대 진보의 구도로 예상대로 진행될 것입니다. 

다만 새로운보수당으로 간다면 약간 문제가 있습니다. 

골수 보수+중도층을 포함한 새로운 보수+태극기 세력이 과반을 넘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과반이 된다면? 그들은 당연히 합당을 할 것 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민주당은 똘똘 뭉쳐서 참신한 인재영입과 확실한 비전 제시, 투명한 공천 운영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일부 호가호위하는 암적인 존재들은 천하에 역적으로 처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