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자랑하려고 가입했습니다!
만 58개월, 맞벌이로 바쁘다는 핑계와 이런저런 이유로 주말 가족(?) 중인데요
크리스마스라고 특별히 해준 것도 없(지만..여기 저기서 선물은 엄청 받았습니다)이..
끓이기 간편한 (아들이 좋아하는) 떡꾹을 끓여주니,
신나게 먹다말고
"엄마 아빠 이리 와보세요 할 말이 있어요!" 라고 하길래
고개를 돌리고 보니
"엄마 아빠 사랑해요!!" 라고 외치네요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
시험관으로 힘들게 얻었고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도 자주 다니고
사실상 저는 육아보다는 주말에는 집안일 위주로 하다보니
아이와 같이 보낼 시간이 많지 않아요 (육아는 남편님이 전담)
그래도 주중에 맛있는 과자 생기면 엄마, 아빠, 자기 이렇게 3개 과자 남겨놓고
(손가락으로 가루를 찍어먹다 나중에 홀랑 먹어버린 것은 ...비밀)
엄마 엄마 해주는게 고마워요.
나중에 이놈이 커서 호르몬의 영향으로 사춘기를 겪더라도,
행복한 순간을 기억했다.....데시벨을 낮춰보려 합니다.
으하하하하핬